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추석 연휴를 겨냥해 '커피와 꽃'이라는 독특한 조합의 이벤트가 찾아왔다.
엔제리너스가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2018 신촌국제꽃시장에서 '원두 리사이클(recycle)'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너는 나의 꽃'을 주제로, 신촌 젊음의 거리 연세로에서 진행된다. 준비된 플라워 체험존·포토존·스트리트 마켓·스페셜 플라워 존 등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축제기간 동안 커피 비료를 활용한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폐기물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비료로 재생산하는 '원두 리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이다.
현장에서 SNS로 참여 가능한 '영천 미니사과' 증정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화관·꽃다발을 활용해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플라워 포토존'과 가을 시즌 음료인 '미니사과 에이드' 시식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소비자들에게는 힐링이 되고, 화훼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국내에서 평소 보기 힘든 꽃들을 한곳에서 즐기며 명절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제리너스커피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는 지난 4월 동반성장위원회 '케이실크로드'와 동반성장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중소기업과 제주농가 판로 확대가 목적이다.
롯데지알에스는 협약식의 일환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신효동 샛별감귤농장에 연간 240톤 가량의 비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된 커피 비료로 생산된 농특산물은 다시 엔제리너스커피의 제품 원료로 납품 받아 농가의 판로 확대 또한 도울 예정이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커피비료 지원을 받은 제주농가는 연간 16억 원 상당의 비료 구매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토양 개량·고품질의 작물 수확을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가 이뤄지는 자원 재순환 사업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