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미디어다’?...이마트, 자체제작 매거진 ‘월간가격’ 발행

9월부터 자체적으로 제작한 매거진 ‘월간가격’ 발행 나서..스토리텔링에 주력
상품·가격 등 단편적인 정보만 제공하던 마케팅 탈피..다양한 콘텐츠로 무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커머스 미디어의 본격화?’ 이마트가 다시 한 번 마케팅 실험에 나선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9월부터 자체적으로 제작한 매거진 ‘월간가격’을 발행하고 있다. 월간가격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 단위로 운영되던 기존 전단과 달리 월 단위로 발행된다. 여기에 상품과 가격 등 단편적인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 매거진의 느낌을 더했다. 

 

곧 선보일 10월호를 살펴보면 ‘가격의 끝 시즌2’, ‘이마트 e카드할인’ 코너가 쇼핑정보를 전달한다. 또 ‘10월 특집 이마트 와인장터’, ‘국민 대표상품 프로젝트’, ‘화제의 신상’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월간가격은 매월 30만부씩 발행되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마트 매장 내에 비치된다. 가격의 끝 시즌2인 ‘월간 가격의 끝’을 소개한다. 

 

이마트는 지난 2016년 2월 기저귀, 분유를 시작으로 주요 생필품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연중 최저가로 판매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올해에도 이마트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삼겹살, 계란, 휴지 등 25개 품목을 6개월 간 최저가로 선보였다.

 

하지만 년, 반기 단위로 상품을 운영하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한정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 부분을 보완해 매달 품목이 바뀌는 월간 가격의 끝을 내놓게 됐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가격비교 채널도 기존 8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첫 번째 상품으로는 테크 분말 세탁세제(4kg, 일반·드럼 경용), 진라면 큰컵 용기(순한맛·매운맛, 각 6입), 베지밀 B(190㎖X20, 파우치) 등 열 가지가 선정돼 오는 10월 31일 수요일까지 판매된다.

 

이마트는 월간가격에 주차별 이마트e카드할인 정보와 결제할인쿠폰을 삽입해 실질적인 가계 부담 줄이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e카드할인의 경우 매주 한 가지 상품을 선정해 50% 파격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할인쿠폰 역시 매주 5000원씩 총 2만 5원 원어치의 쿠폰이 제공된다.

 

월간가격은 풍성한 콘텐츠를 기획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전통적인 전단광고가 주는 피로도를 해소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우선 월별 특집 코너에는 유통업계에서 시의성을 띄는 이슈와 관련된 글이 칼럼 형태로 게재된다. 일례로, 월간가격 10월호에는 연중 5월, 10월 단 두 차례 진행되는 이마트 와인 장터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이밖에 ‘이마트 와인 바이어가 추천하는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 ‘유명 소믈리에가 제안하는 칼집삼겹살과 궁합이 좋은 와인’ 등 읽을거리가 지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어가 추천하는 제품은 모두 이마트 판매 정보가 담겨 있어 광고효과도 노렸다. 

 

여기에 이마트가 제안하는 ‘국민 대표상품 프로젝트’, ‘화제의 신상’ 코너에서 특정 상품에 대한 정보를 면밀히 볼 수 있다. 예컨대, 노브랜드 TV의 혁신적인 가격과 스펙은 어떻게 구현 가능한지, 피콕포차의 상품구성과 특징, 가격에 대한 설명이다. 

 

이러한 일련의 정보는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서 왜 해당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해 주기 위한 장치로 활용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천편일률적으로 상품과 가격만이 나열된 전단광고의 경우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읽고 싶은 광고 매개체’를 구상하던 차에 매거진 형태의 월간가격을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소비자 혜택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월간가격을 통해 이마트와 이마트의 상품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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