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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재사용 걱정?..원천봉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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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02, 2018, 17:10:20

일동제약, 상아프론테크의 ‘그린메디 안전주사기’ 독점 판매 시작
재사용 불가한 일회용 주사기..일부 환자들에 사용시 보험급여 적용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의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재사용이 원천봉쇄된 안전주사기가 판매된다.

 

일동제약은 첨단소재와 부품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와 제휴를 맺고 ‘그린메디 안전주사기(Green Medi Super Safety Syringe)’ 독점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는 일회용 멸균 안전주사기(의료기기)이다. 취급·폐기시의 안전성을 높이고, 재사용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자상(刺傷)이나 감염 등의 문제를 개선했다.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는 사용 후 주사침(주삿바늘)이 실린더(주사기 몸통)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게 한 후, 피스톤(주사기 밀대)을 꺾어서 폐기하도록 설계됐다. 찔림 등의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재사용의 여지도 없앤 것이다.

 

또한, 사용이나 폐기를 위해 덮개 등 별도의 부품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올인원(all-in-one) 형태의 제품으로 조작이 용이하고 위험 요소도 적다.

 

일동제약 측은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는 사용자의 손과 주사침의 격리성, 재사용 방지, 단순·용이한 취급법 등을 골자로 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직업안정위생국(OSHA)의 안전주사기 기준을 반영해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의료용 주사기의 경우 사용 중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혈액 등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오염 또는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 바늘에 의한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안전주사기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는 안전주사기 사용이 의무화돼 있으며, 국내는 최근 발생했던 의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사태 이후 안전주사기 사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사침이 안으로 당겨 들어가거나, 안전캡으로 감싸지는 등의 안전 설계가 돼있는 경우 주사침 자상·재사용을 예방하는 치료재료로 분류된다.

 

예컨대▲혈액 매개 감염병 환자 및 의심 환자 ▲응급실 내원 환자 ▲중환자실 입원 환자들에게 해당 주사가 사용될 경우에 해당된다. 최근 개정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관련 규정에 따라 이달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일동제약은 전국의 병·의원을 대상으로 주사침 안전사고 예방과 주사기 재사용 금지, 보험급여 적용 등과 관련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를 개발한 상아프론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2차 전지·자동차·의료기기 등과 관련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부품 제조사다. 지난 2013년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국내 안전필터주사기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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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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