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오리온이 베트남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공익활동을 3년 째 진행중이다.
오리온그룹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현지 농가에 약 1억 원 상당의 농기계 등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진행하고,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오리온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 인근에 있는 응아선현과 동찌우시에 최신형 트랙터와 로타리 등 필수 농기계를 각각 전달했다.
기증식에는 강원기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리온 재단 관계자, 베트남 지방 정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수한 품종의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 씨감자 연구시설을 기증하고 소정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초등학교 생활환경 개선 사업 등 아동과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오리온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3억 원 상당의 농기계 등을 지원해, 6천 여 농가의 농업 효율성·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박장성 뜨마이면 초등학교 학생 700여 명을 위해 책걸상을 교체하고 인조잔디 운동장을 기증했다.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리온은 지난 2005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현지 진출을 본격화 했다. 현지의 1만 5000 여 감자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약 1만 톤에 달하는 감자를 ‘오스타’(O’Star, 한국명 포카칩) 등 감자스낵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2008년부터 계약 재배를 통해 우수한 감자가 조달되도록 하면서 베트남 현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농가·기업 간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오리온의 따뜻한 정(情)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며 “국내외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공익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