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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세금, 전세계 42개 나라서 일반담배와 같은 곳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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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3, 2018, 17:10:36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아이코스의 유해성 감안한 세금 정책 필요해”
아이코스3·멀티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서 일반담배 세율 적용 불합리 주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감소를 감안한 담배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을 일반 담배와 같은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이를 두고 한국필립모리스가 반박한 것이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아이코스 신제품 '아이코스3·아이코스3 멀티'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많은 나라들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감소를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은 일반 담배의 90% 수준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세율을 일반담배만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만약 궐련형 전자담배 세율을 올리게 되면 담배 가격 인상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기본적으로 세금을 국회에서 정하는 것이지만, 세금을 인상하게 되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결국 간접세 성격상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우 대표는 담배의 유해성 감소에 따라 세금 적용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아이코스가 4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이중 일반담배와 똑같은 세금을 적용한 나라는 없다“며 “상당 국가가 유해성 감소를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기자동차 세금을 낮춰주는 것과 비슷한 의미다“며 “식약처 연구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물질이 90% 감소, 즉 유해물질 함도가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해당 내용을)발표하지 않고, 타르 얘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 대표는 “일반 담배는 고기를 구워먹는 것이고, 아이코스는 수육을 먹는 것으로 비교된다“며 “고기도 먹다보면 탄 고기가 맛이 있는데, 문제는 탔다는 데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담배를 태울 때 유해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일반 담배와 연소가 아닌 궐련형 전자담배를 비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이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결과에 대해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 

 

정일우 대표는 “(정부는)소비자에 정확한 정보를 주고, 소비자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가 개입해서 궐련형 전자담배도 나쁘니깐 아예 끊던지, (일반) 담배를 피우던지 하는 양자택일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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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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