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LG유플러스가 경단녀들에게 취업기회를 주는 공채를 발표했다. 합격자는 출퇴근 시간을 골라 회사 업무와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경단녀)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선택제’ 영업전문인재를 인원 제한 없이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입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8일까지 LG유플러스 채용 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서류전형·면접 등을 거쳐 내년 1월에 입사해 일을 시작하게 된다.
입사자는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의 영업인재로 통신 서비스 컨설팅·판매·고객응대 등의 업무를 맡는다. 시간선택제 영업전문인재는 가사 활동 시간을 고려해 4시간 또는 6시간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4시간 근무는 11:00~15:30, 12:00~16:30, 13:00~17:30, 14:00~18:30 등 4가지 시간대가 있다. 6시간 근무는 10:00~16:30, 11:00~17:30, 12:00~18:30, 13:00~19:30, 14:00~20:30 등 5가지 시간대가 있다. 총 9가지 유형 중 원하는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도입한 ‘경단녀 특별 채용’을 정례화해 사회 복귀를 꿈꾸는 인재들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정 근무시간으로 경력이 단절된 많은 여성들이 생활패턴에 따라 회사 업무와 가사일을 병행하면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 정철 PS인사/지원담당은 “시간선택제 영업전문인재는 가정과 일에 충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입사한 여성인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일을 꿈꾸는 경력단절 여성이라면 이번 기회를 활용해 다시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