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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갑질 논란..“핵심은 상시적 규정 위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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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1, 2018, 14:11:52

JTBC 뉴스룸서 회장 ‘퍼스트클래스 전용 라운지’ 갑질 보도..“막말 등 사실과 달라”
항공사측 “규정상 이용 못 해” vs 서 회장 “지금까지 계속 이용” 서로 입장 엇갈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규정상 안된다.“ VS “항상 그래 왔었다.”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갑질을 한 게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생활적폐' 청산을 강조한 때와 맞물려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퍼스트클래스 고객인 서 회장이 이코노미클래스 직원들과 함께 '일등석 전용 라운지'를 그 동안 수 차례 이용했다고 밝히면서 갑질 논란을 넘어 ‘특혜 논란’으로 번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TBC 뉴스룸‘은 지난 20일 서정진 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을 상대로  막말과 외보 비하성·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은 퍼스트클래스의 서 회장이 이코노미석에 탄 직원들을 일등석 전용 바(Bar)로 부르자 비행기 사무장이 제지했고, 이에 서 회장이 막말을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서 회장이 50분 간 승무원을 향해  “왕복 티켓값이 1500만원인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냐“, “젊고 예쁜 승무원도 없다“, “이번 일로 항공사가 연 매출 60억 원을 날릴 것“ 등의 막말과 하대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서 회장은 자리로 돌아가서 라면을 주문하더니 일부러 3차례나 다시 끓이도록 했다는 게 대한항공 승무원의 주장이다. 

 

이같은 서 회장의 행보는 최근 이슈가 된 대기업 오너의 '갑질' 이슈와 맞물려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셀트리온은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정진 회장의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 했다. 다만,  ‘JTBC 뉴스룸‘에서 보도에서 언급된 막말이나 비속어 등은 없었다고 정면 반박했다. 

 

셀트리온은 JTBC 보도 내용처럼 서 회장 일행이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것은 맞고, 이날 서 회장을 제외하고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직원은 3명이라고 인정했다.

 

회사 측은 “서 회장이 직원들과 티타임을 하기 위해 함께 '퍼스트클래스 승객 전용 칵테일 라운지'로 이동하려 했다“면서도 “기내 사무장이 ‘규정 위반’으로 제지하면서 '불편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뉴스룸'에서 언급한 막말이나 비속어 등의 사용은 없었으며, '고의로 라면을 세 차례 끓여오게 했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저녁 식사 대용으로 라면을 한 차례 주문했고, 받은 라면이 덜 익어 있어 이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 주변에서 이 말을 들은 승무원이 먼저 재 조리를 제안해 다시 끓인 라면을 받았으며, 재주문 요청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셀트리온측은 "동승했던 셀트리온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당사 임직원들과 ‘항공사와 셀트리온의 기업문화가 서로 다름으로 인해 오해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사안을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갑질 논란'과 함께 그동안 서정진 회장이 '퍼스트클래스 승객 전용 칵테일 라운지' 이용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셀트리온측은 서 회장이 여객기를 이용하며 이코노미클래스 탑승 직원들과 일등석 전용 라운지를 아무런 문제 없이 이용해 왔다는 주장이다. 대한항공 규정상 일등석 이용 고객과 이코노미석 고객이 함께 '퍼스트클래스 승객 전용 칵테일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전에도 (이코노미석에 앉은)직원들과 함께 퍼스트클래스 라운지를 이용했지만 한 번도 제지 당한적이 없었기에 문제가 되는지 몰랐다“며 “회장님이 평소에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분으로 이번에도 티타임을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측은 서 회장 갑질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이번 'JTBC 뉴스룸'에서 공개된 내부 문건의 진위여부는 아직 파악 중이라 아직 구체적인 내용 확인은 어렵다"며 "하지만 규정상 안 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어제 공개한 공식입장에서 서정진 회장은 “힘든 장거리 출장 길에서 피곤해 있을 직원들을 먼저 배려하기 위해 했던 행동이 다른 분들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까지 미처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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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SK하이닉스, 6세대 HBM 개발 위해 TSMC와 협력

SK하이닉스, 6세대 HBM 개발 위해 TSMC와 협력

2024.04.19 10:02: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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