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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삼성전자, 5G 차별화 기술 공동 R&D 추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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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1, 2018, 15:11:08

모빌리티 증진 기술·커버리지 확대 솔루션·5G 활용사례 등 다방면 협력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5G 상용화 후에도 고객 체감품질을 책임질 수 있도록 기술 공동 R&D를 추진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삼성전자와 ‘5G 차별화 기술 공동 R&D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3.5GHz·28GHz 대역 모빌리티 증진 기술 개발, 28GHz 대역 커버리지 확대 솔루션 개발, 5G Use Case 발굴 등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모빌리티 증진 기술은 3.5GHz·28GHz의 5G 이종 주파수 운용 시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 28GHz 대역은 대역폭이 넓고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지만 전파 도달거리가 짧고 기지국의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이다. 반면 3.5GHz 대역은 전파 도달 범위가 넓어 전국망 구축 등에 사용한다.

 

양 주파수를 모두 활용하면 넓은 지역에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 이미 지난 10월 SK텔레콤은 국제이동통신표준화 기구(3GPP) 회의에서 5G로 활용할 3.5GHz·28GHz 대역과 LTE 주파수를 데이터 전송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표준을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

 

또 양사는 28GHz 대역 커버리지 확대 솔루션 공동 개발·인프라 고도화·5G 활용사례 연구·장비 개발 등 다양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기반 초고화질 영상·증강현실·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 상용화에 가장 앞서고 있는 이동통신 사업자와 제조사가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5G가 상용화되면 가장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3.5GHz 등 낮은 주파수뿐만 아니라 800MHz 등 광대역폭 확보가 가능한 28GHz 초고주파까지 함께 사용하면 꿈의 5G의 속도 체감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저주파와 초고주파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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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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