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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의장 사퇴하냐" 질문에 저커버그 "그럴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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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1, 2018, 18:11:14

CEO·이사회 의장 겸직에 ‘권한 분산’ 주장 나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가 페이스북 이사회를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앞으로도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이사회 의장을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페이스북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퇴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 없다”고 답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개입 시도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등으로 만은 논란을 일으켜왔다. 주가는 사상 최고가였던 7월과 비교해 40% 가까이 떨어졌다. CNN의 인터뷰 질문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겸하고 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사회 결정권을 갖고 있어 스스로 물러나기 전까지 사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터뷰 중 저커버그는 샌드버그를 지지하는 발언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저커버그가 ‘샌드버그와 그녀의 팀이 일으킨 문제를 비난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위기를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샌드버그는) 우리 회사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 온 중요한 사람”이라며 “지난 10년간 내겐 아주 중요한 파트너였고, 우리가 함께한 일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수십년 간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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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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