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이버 침해 대응과 전자금융 환경 개선 등 IT·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금감원(원장 윤석헌)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은 28일 금감원 본원에서 윤석헌 금감원장과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IT·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2014년 11월에 체결한 협약의 기간 만료(2018년 11월)에 따라 다시 체결하게 됐다. 협력 내용을 구체화하고 범위를 확대해 협약을 재체결함으로써 사이버 침해 공동 대응과 더불어 핀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상호 공조를 강화했다.
최근 증가하는 ▲랜섬웨어·디도스공격 등 사이버 침해 위협과 사고 대응 ▲다양한 인증·결제방식의 안전성 확보 ▲핀테크 기업 지원 ▲전자금융 이용 환경 개선 등이 이번 협약의 주 목적이다.
IT·정보보호 관련 정보공유와 공동 대응을 위해 ‘핫라인(Hot Line)’을 구축하고 정기 협의 등을 진행하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IT·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밖에 혁신전 핀테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정기영 금감원 IT·핀테크전략국장은 “양 기관 협력 강화를 통해 사이버 침해 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한 전자금융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핀테크 활성화 및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등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