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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홍콩 GIB 출범...‘아시아 IB 허브’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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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9, 2018, 14:11:54

그룹의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목적...조용병 회장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 전략의 일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홍콩을 그룹의 아시아 IB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은행·금융투자의 홍콩 내 IB 비즈니스를 통합한 홍콩 GIB를 출범했다.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29일 그룹의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홍콩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의 자산운용 및 자본조달 시장인 홍콩을 그룹의 아시아 IB 허브(Hub)로 육성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홍콩 내 IB 비즈니스를 통합해 그룹 내 글로벌 IB 핵심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홍콩현지법인(신한아주유한공사)을 청산해 홍콩지점의 IB센터로 이관하고, 신한금투 홍콩현지법인의 IB 부문과 합쳐 독립 IB 센터가 탄생한다. 홍콩 GIB 본부장으로는 그룹 내 IB 전문가이자 은행 홍콩지점장을 거쳤던 신유식 본부장이 선임됐다.

 

홍콩 GIB는 핵심사업인 Debt Financing(대출)분야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대체투자와 상품비즈니스 확대도 중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영업 확대에 발목을 잡아왔던 현지법인의 자본금 규제에 따른 동일인여신, 지분투자 등 각종 한도 제약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영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통합 홍콩 GIB의 총자산은 7억 6000만불(원화 8573억상당)이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470만불(원화 166억상당)이다.

 

기존 홍콩 현지법인의 IB센터는 3년 연속 1000만불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설립 이후 최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금투의 홍콩법인도 그룹의 해외금융상품 공급 채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특히, 해외대체투자상품 공급 규모는 9월말 기준 70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동기대비 220% 성장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조용병 회장은 “홍콩 GIB 출범은 그룹 GIB사업부문의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출범은 단순히 홍콩 비즈니스의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자본시장의 글로벌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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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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