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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AI·5G 보유한 유일한 기업...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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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9, 2019, 11:01:30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19’ 개막 앞서 간담회 진행..초대형 스크린 주도할 8K TV 시장 확대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봇 등 AI플랫폼 개발 등 빅스비 본격 확산..맞춤형 가전 상반기 내 출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삼성전자가 AI·5G 강점을 살려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19’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현석 사장은 AI·5G 등의 기술 발전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시대에 업계 리더로 가진 비전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IoT 기술이 적용된 기기, 5G를 통한 연결성,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 AI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업계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2019년 CE(소비자가전)부문 주요 사업 방향으로 ▲초대형 스크린 트렌드를 주도할 8K TV 시장 확대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본격 확산 ▲라이프스타일 제품 다양화를 강조했다.

 

◇ ‘QLED 8K’로 초대형 스크린 시대를 주도할 8K TV 시장 확대

 

삼성전자에 따르면 작년 4분기에 출시한 QLED 8K는 주요 거래선들로부터 글로벌 TV 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시장 확대를 주도할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8K TV시장을 경쟁사들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배경은 기술력 때문이다. TV대형화 트렌드 속에 삼성이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패널 구현 기술, 최신 AI기술이 접목된 프로세서에 강점이 있다는 평이다. 

 

특히 QLED 8K에 탑재된 ‘퀀텀 프로세서 8K’는 최신 AI기술이 접목됐다. 기존 프로세서 대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의 화질로 개선하는 능력을 갖췄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QLED 8K 출시 이후 많은 콘텐츠 제작사들로부터 기술 협력을 요청 받고 있다. 또 ‘파나소닉’과 ‘하이센스’ 등 다른 TV 제조사들과 함께 8K 협의체를 결성해 기술 표준화와 확산을 위해 협업하는 중이다. 

 

김현석 사장은 “초대형 TV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주는 AI 기술과 타사와의 협업은 8K 시장을 성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TV에 기대하는 모든 가치를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가전부문까지 본격 확산

 

삼성전자는 올해 개방성과 확장성이 강화된 인텔리전스 플랫폼 ‘뉴 빅스비’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가전·전장 등에 확대 적용한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의 TV·가전 제품들은 빅스비를 만나 동일한 제품이라도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TV, 주변환경·소비자 습관을 토대로 최적의 주거환경을 조성해주는 에어컨이 대표적인 예다.

 

김 사장은 빅스비의 개방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스마트 TV에 구글 어시스턴트·아마존 알렉사의 음성 제어를 지원하는 등 AI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애플과 파트너십을 채결해 삼성 스마트 TV에 ‘아이튠즈 무비 & TV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IT매체 테크 리퍼블릭은 삼성의 개방성 강조 움직임에 대해 “스마트폰 제조 부문을 넘어 IT 생태계지도를 구현하는 좋은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삼성의 차세대 AI플랫폼으로 ‘삼성봇(Samsung Bot)’과 ‘GEMS(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를 선보였다.

 

삼성봇은 어르신 돌봄용 ‘케어봇’·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에어봇’·쇼핑에 특화된 ‘리테일봇’ 등 3종이다. GEMS는 노인이나 재활환자들의 활동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김 사장은 “삼성의 강점인 AI·IoT는 물론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새 소비자 세대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제품 다양화

 

삼성전자는 소비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품 혁신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반영을 꼽아왔다.

 

1000여 개의 그림 또는 사진을 액자처럼 보여주는 ‘더 프레임’과 TV 자체로 조형물 같은 ‘세리프 TV’가 삼성전자의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제품이다.

 

김현석 사장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 개별 취향과 주거공간과 생애주기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변화를 줄 수 있는 맞춤형 가전제품을 상반기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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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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