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 센텐스에 이어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를 론칭한다. 1호점은 서울 홍익대학교 부근이다.
이마트는 오는 14일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 색조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Stone Brick)’ 안테나숍을 개점한다. 이번 스톤브릭 브랜드명에서 ‘스톤’은 원재료의 우수성을 뜻하고, ‘브릭’은 상품의 형태를 반영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론칭을 가장 먼저 알렸다. 정 부회장은 블록 모형의 립스틱과 새도우 사진을 업로드하며, 조만간 론칭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름에서 나타나듯 ‘브릭‘을 색채감 있게 응용한 콘셉트로 원재료의 품질, 실용성, 색채감, 조형미 등이 특징이다. 립스틱, 새도우 등 200여 가지의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 조립완구인 ‘레고‘를 연상시키는 ‘브릭‘ 형태로 립스틱 등 화장품을 ‘팔레트‘에 붙여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릭 형태이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립스틱을 한꺼번에 가지고 다닐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한편 이처럼 이마트가 신규 브랜드를 런칭한 이유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화장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실제 이마트는 기존에도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PL화장품 브랜드인 '센텐스', H&B스토어인 '부츠' 사업을 벌여왔다.
기존 '센텐스'가 페이셜·헤어·바디 등 기초 화장품군과 향수 상품군에 중점을 두고 자체 브랜드 상품만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부츠는 편집숍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신규 브랜드인 '스톤브릭'은 상품 총 211종 가운데 립스틱 95종, 액세서리(퍼프,브러쉬 등) 116종으로 색조 화장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로써 안테나숍인 홍대점 1개만 유지하고 다른 유통채널에 입점해 'NB(National Brand)'브랜드로 해외에도 판로를 개척하는 등 다양한 판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마트는 화장품 사업에 대해 PL,편집숍에 이어 NB브랜드까지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