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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설계사 위한 불편지원센터 운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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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4, 2019, 16:02:26

지난 2012년 업계최초 FP고충상담센터 설치..FP 위한 본사차원 전담부서 운영 이례적
불편사항 처리 평균 4.4일로 이전의 절반 수준..FP 불편 해결 후 고객 불편도 줄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보험계약 체결부터 유지·지급에 이르기까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보험설계사(FP)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불편지원센터가 있어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FP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원활한 고객보장 활동을 돕기 위해 ‘컨설턴트불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FP들이 부당한 대우를 당하거나 고충이 있을 때 마음을 터놓고 상담하고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2012년 업계 최초로 FP의 권익 보호를 위해 FP고충상담센터를 설치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상담 기능과 인력을 확대한 ‘컨설턴트불편지원센터’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아닌 FP를 위해 본사 차원에서 독립된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교보생명이 FP의 권익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고객을 만족시키려면 내부고객인 FP부터 챙겨야 한다’는 신창재 회장의 생각에서다.

 

신 회장은 지난해 8월 창립 60주년 기념사에서도 “컨설턴트의 입장을 절감해 업무상 불편을 적극 개선하는 한편, 컨설턴트의 영업을 시의적절하게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교보생명 FP는 영업지원시스템이나 상담전화를 통해 불편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사항은 현업부서 담당자에게 전달해 문제를 즉시 해결하고, 처리된 결과는 지원센터에서 FP에게 직접 안내한다.

 

전사적으로 중요한 사안은 컨설턴트불편지원협의회에 상정되며, 주요 영업지원 부서의 임원과 조직장들이 함께 문제해결 방법을 논의한다. 실제로 다소 엄격했던 언더라이팅 적용기준을 지원센터 접수를 통해 상당 부분 완화시키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지원센터에 접수된 불편사항은 총 589건으로, 이에 대한 즉시처리율은 68.6%다. 처리기일은 평균 4.4일로, 지원센터 설치 이전(9일)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짧아졌다.

 

신인옥 교보생명 강동FP지점 FP는 “과거에는 본사에 불편사항을 건의하면 이 부서 저 부서로 돌리다가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담부서가 생겨 접수도 간편하고 피드백도 바로 받아볼 수 있어 영업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컨설턴트불편지원센터를 통해 FP의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함으로써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FP의 고객보장 활동도 한결 수월해져 자연스레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고객 불만을 예방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보호 업무를 총괄해 책임지는 ‘고객보호담당임원(CCO)’을 CEO 직속으로 두고, 고객보호총괄부서인 ‘고객보호센터’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CEO가 고객의 소리(VOC)를 직접 챙겨 고객의 의견에 보다 귀 기울이고 이를 경영활동 전반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매 분기마다 ‘VOC경영협의회’를 열어 임원들이 VOC를 청취하고 분기별 이슈가 되는 고객 불만을 파악해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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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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