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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보장분석’ 앱 출시...“고객 앱 설치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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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06, 2019, 18:03:01

지난 1월부터 ‘모바일 영업지원’ 앱 운영..“고객의 앱 설치없이도 보장분석 가능해 설계사 영업에 유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리츠화재가 보험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고객 보장분석이 가능한 자체 스마트폰 앱(App)을 출시했다. 보맵이나 레몬브릿지 등 보장분석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앱을 사용 중인 타 보험사들과 다른 행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초부터 ‘메리츠화재 모바일 영업지원’이라는 이름의 고객 보장분석 앱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이 앱은 메리츠화재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메리츠화재의 코드가 있는 설계사만 이용이 가능하다.

 

메리츠화재의 보장분석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메리츠화재 설계사가 앱을 통해 고객에게 ‘가입설계 동의’를 요청하는 LMS(카카오톡 알림톡)를 보내면, 고객은 메시지에 첨부된 사이트 링크에 접속해 ‘서비스 동의’만 하면 된다.

 

이는 현재 설계사를 대상으로 보장분석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업체들인 디레몬(레몬브릿지), 레드벨벳벤처스(보맵 설계사용) 등과 다른 점이다. 이들 업체의 앱을 사용하는 설계사는 보장분석 기능을 활용하려면 상담 대상 고객도 같은 앱을 설치해야만 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설계사가 이런 저런 앱을 설치하라고 요청하는 것 자체를 상당히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며 “설치를 요청하는 설계사도 이런 부분에 애로사항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화재의 보장분석 앱은 고객이 스마트폰 인증만 하면 간편하고 빠르게 보장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담 과정에서 설계사와 고객 모두 불편함을 덜 수 있다”며 “실제 현장 설계사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의 보장분석 앱은 상담 고객의 보험 가입 내역과 더불어 기존 보험 보장의 적정성을 ‘부족’, ‘충분’, ‘과보장’으로 구분해 보여준다. 또한, 보장 담보를 사망·후유장해,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손해·기타, 실손의료비 등으로 나눠 권장금액과 현재 가입금액의 차이를 그래프로 나타낸다.

 

한편, 보험사들은 보장분석 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보다는 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디레몬의 설계사용 앱인 레몬브릿지는 현재 삼성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KDB생명, 한화손해보험 등에서 사용 중이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 관계자는 “메리츠화재의 자체 앱은 고객이 직접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고객과 설계사 모두 편리한 면이 있다”면서도 “다만,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우 회사의 직접 관리 부담과 개발비용 등을 줄일 수 있어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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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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