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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있습니다”...하현회 부회장, 신입사원에 ‘스킨십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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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0, 2019, 16:04:00

하 부회장, 2019년 신입사원과 간담회 열어.. ‘프로정신‘·‘강한 팀워크’ 주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부회장님, LG유플러스의 5G 사업 현황이 궁금합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신입사원들과 만났다. 하 부회장은 10일 LG유플러스 2019 신입사원 78명과 간담회를 열고, ‘특별한 신입사원’이 되기 위한 두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먼저 하 부회장은 5G 일등 달성을 위해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태도와 자세로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철저하게 준비해 실행하는 프로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부회장은 “프로들은 스스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집요하게 실행한다”며 ”여러분들이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남다른 프로 신입사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강한 팀워크’를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일등이 되려면 모두가 목표를 향해 일사분란하게 실행하고, 강한 팀워크 발휘가 필요하다”며 “선배들과 함께 팀워크를 발휘해 5G 일등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날 신입사원은 하 부회장에 궁금한 점에 대해 물었다. 가장 처음으로 ‘LG유플러스의 5G 사업현황’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5G 서비스는 지난 2011년 LTE 상용화한 이후 8년 만에 출시한 서비스다. 

 

하현회 부회장은 5G가 향후 10년 회사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LG유플러스 5G 기지국은 전국에 상반기 5만개, 하반기 8만개를 구축해 선두를 유지할 것이란 계획이다. 

 

이어 하 부회장은 5G 핵심으로 ▲ 네트워크 ▲ 서비스 ▲ 요금 3가지를 꼽았다.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5G망을 통해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와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콘텐츠는 현재 AR 400여편, VR 300여편, 공연 5300여편으로 준비돼 있다”며 “서비스도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뿐만 아니라 구글(VR), 넷플릭스(영화), 엔비디아(게임) 등 최고 파트너들과의 제휴한 차별적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 회장이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하 회장은 단기적 관점과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드는 게 중요한데, 이를 위해 인재를 잘 육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하 회장이 인용하는 중국 고전을 소개했다. 그는 “고불해(중국 전국시대 사상가)는 사람은 교육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며 “맹자 역시 큰 인물이 되려면 신체, 재정 등 고난을 겪게 해야 한다고 강조해 자신에게 닥치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CEO로 어려움을 맞이하면 한편으로 고맙게 생각하는데, 슬기롭게 극복하면 기회가 보이기 때문이다”며 “실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고,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이는 기회라고 여기면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 회장은 LG그룹의 원칙인 ‘정도경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업무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정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에 닥칠 수 있다“며 “이 때 과감하게 끊어낼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G 일등’ 실현을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신입 사원 역시 회사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심도있게 검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두 차례 심층면접, 인턴십 등 다양한 채용 절차를 거쳐 올해 2월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한달 동안 그룹 연수, 영업 현장근무 등 특별 교육과정을 거쳐 다음 주부터 실무 부서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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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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