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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 어떤 신차 나올까?...관전포인트는 전기차와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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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6, 2019, 17:04:30

18일 상하이 컨벤션센터서 개막..1000여개 브랜드 참가 신차 113종 공개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 대응..현지 전략 친환경차 앞다퉈 출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인 상하이모터쇼가 오는 18일 공식 개막한다. 13억 인구를 발판삼아 크게 성장한 상하이모터쇼의 올해 키워드는 SUV와 전기차로 꼽힌다. 각국 제조사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중심인 중국에서 치열한 신차 대전을 펼칠 전망이다.

 

‘Create a Better Life(보다 나은 삶의 창조)’를 주제로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는 총 20개국 10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앞서 이달 초 폐막한 서울모터쇼에 180개 업체가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초대형 규모인 셈이다. 지난 2017년엔 무려 101만 명이 상하이모터쇼를 찾았다.

 

상하이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총 1400여 종의 차량이 전시되고, 이 가운데 113종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 1위이자 전기차 시장 1위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159종의 친환경차들이 무대를 빛낼 채비를 마쳤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와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최초 공개한다. 신형 친환경차를 앞세워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고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출격하는 엔씨노 전기차는 전면 범퍼,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휠 디자인 등을 바꿔 친환경차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최근 판매를 시작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ix25, 중국형 신형 쏘나타를 전시할 방침이다.

 

또 기아자동차는 현지 전략모델인 올 뉴 K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최초로 선보이고, 미래 전기차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도 함께 전시한다. 더불어 올 뉴 K3를 비롯해 스포티지, 즈파오와 이파오, KX 크로스 등 중국 전략모델을 대거 무대 위에 올릴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모델인 ‘더 뉴 EQC’를 중국 최초로 공개한다. 브랜드의 전기차 비전을 상징하는 더 뉴 EQC는 300kW의 강력한 출력과 1회 충전 시 최대 450km 이상(NEDC 기준)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소형 SUV 콘셉트카 GLB와 중국 전략모델인 메르세데스-AMG A35 4매틱 세단도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밖에 더 뉴 B-클래스, 더 뉴 A-클래스, 메르세데스-AMG GT C 로드스터, 더 뉴 E53 쿠페 등도 중국 최초로 공개된다.

 

BMW는 최신 배터리 기술이 탑재된 뉴 X1 xDrive25Le와 BMW 비전 i넥스트, iFE.18 전기 레이스카 등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또한 중국 최초로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등을 공개해 자율주행, 전기차 등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 BMW는 최근 출시된 뉴 3시리즈의 휠베이스를 늘린 중국 전략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중국에 판매되는 뉴 3시리즈(롱 휠베이스 포함)는 모두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 중국 선양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대형 전기SUV인 ID. 룸즈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양산차를 오는 2021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ID. 룸즈는 한 번 충전으로 중국 NEDC 기준으로 최대 475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더해졌다.

 

폭스바겐은 전기차와 SUV 모델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2년 내에 중국 시장에 출시될 ID. 룸즈, 테라몬트 X, SUV쿠페 컨셉, SMV 컨셉 등 총 11대의 SUV가 출격한다.

 

폭스바겐의 고급브랜드인 아우디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전략차종으로 개발된 소형 SUV 아우디 Q2L e-트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우디는 1회 충전 시 최대 265km(중국 인증 기준) 주행 가능한 e-트론을 내년 초 현지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아우디는 미래차 비전을 제시하는 아우디 ‘AI:ME’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중국에서 생산되는 2세대 Q3를 본격 출시한다. 중국 전략차종인 아우디 Q3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닛산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도 스포츠 세단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Qs 인스퍼레이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Qs 인스퍼레이션은 높아진 드라이빙 포지션과 고성능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스포츠 세단의 개념을 재정립한 모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만큼 각국의 제조사들이 현지 전략차종들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40% 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이번 모터쇼에도 다양한 전기차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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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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