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화생명에 이어 메리츠화재도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를 받게 됐다.
17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원장 윤석헌)은 지난 16일 메리츠화재에 종합검사 대상자로 결정됐음을 통보하고, 검사 준비를 위한 사전자료를 요청했다. 통상 2~4주 전에 검사통보와 사전자료요청이 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검사는 내달 초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화재는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한 시책 프로모션과 장기보험 과당경쟁, 치매보험 담보 급상승 등을 이유로 금융당국의 관심 선상에 있었다.
앞서 생명보험회사 중에선 한화생명이 처음으로 금감원에게 검사통보와 사전자료요청을 받은 바 있다.
종합검사는 지난 2015년 폐지됐지만 윤석헌 금감원장이 취임하면서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4년만에 부활시킨 제도다. 첫 대상자가 된 두 보험사 모두 지난 2013년 이후 6년여만에 종합검사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