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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익 9184억원...리딩뱅크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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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5, 2019, 15:04:50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 영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9000억원이 넘는 순익을 기록하며 리딩뱅크 수성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1분기 순이익이 918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8575억원) 대비 7.1%(609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오렌지라이프 편입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 12월, 한발 빠른 조직 인사 개편을 통해 연초부터 신한 특유의 강한 영업력이 가동돼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대출 성장률 2.6%를 기록하며,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비은행 부문의 경우 오렌지라이프가 편입되면서 안정적인 이익 시현이 가능해졌다. 지난 17일에는 아시아신탁 인수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부동산금융 분야에서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1조 908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 8160억원) 대비 5.1%(920억원) 증가했다. 은행 이자이익이 1조 4240억원, 비은행 이자이익이 4840억원 등이다. NIM은 2.07%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82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6260억원) 대비 31.2%(1960억원) 늘었다. 오렌지라이프 편입(476억원)으로 보험이익이 증가했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도 상승했다. 그룹 판관비는 오렌지라이프 편입으로 인해 7.5%(810억원) 증가한 1조 168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과 은행의 NPL비율은 0.54%·0.47%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씩 감소했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bp 하락했고, 카드연체율은 변동이 없었다.

 

바젤3 기준 그룹 보통주 자본비율은 오렌지라이프를 포함한 M&A,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11.8%로 일시 하락했다. ROE는 전년말 대비 1.2%p 상승한 10.6%, ROA는 은행과 비은행부문의 고른 수익률 개선으로 전년말 대비 0.08%p 상승한 0.8%를 나타냈다.

 

그룹사별 당기순이익은 우선 신한은행이 1분기 6181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1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2.6%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2.2%, 기업대출은 3.0%(중소기업 3.1%) 증가했다.

 

또한, 올해에는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1.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이밖에 ▲신한카드 1222억원 ▲신한금융투자 708억원 ▲신한생명 539억원 ▲오렌지라이프 804억원 ▲신한캐피탈 456억원 ▲신한BNPP자산운용 54억원 ▲신한저축은행 55억원 등이다.

 

한편, 사업부문별로는 GIB부문 17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948억원) 대비 82%(773억원) 증가했다. WM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092억원, 글로벌부문 79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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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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