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롯데손해보험이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에 매각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롯데금융그룹이 시장에 내놓은 롯데손보의 우선협상대상자가 JKL파트너스로 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손보 지분 52.47%를 매물로 내놨다. 이에 JKL은 3000억~4000억 가량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롯데손보 본입찰에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보험업계는 JKL이 롯데손보 인수에 성공할 경우 MBK파트너스의 전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역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1조 8400억원에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다음 지난해 9월 2조 3000억원을 받고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했다.
MBK는 이에 앞서 2017년 오렌지라이프를 상장하면서 지분 약 40%를 매각해 1조1000억원, 배당으로 약 6139억원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