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출하량, 애플 줄었고 삼성 늘었다

캐널러스(Canalys), 40% 차지한 애플 이어 2위..새로운 기능과 프로모션 덕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에 힘입어 북미 시장 주도권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반기 구글과 ZTE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참전을 예고하고 있어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캐널러스(Canaly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북미 시장 출하량은 1070만 대로 지난해 1분기에서 3% 증가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29.3%로 애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 갤럭시S10+와 갤럭시S10e를 각각 200만대 출하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9.3%로 2위를 기록했다. 

 

 

캐널리스는 삼성전자의 출하량 증가가 신제품의 기술적 차별화와 이동통신사 프로모션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빈센트 티엘케(Vincent Thielke) 캐널리서치 분석가는 “트리플 카메라, 초광각 렌즈, 홀펀치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등이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들은 새롭진 않지만, 삼성전자가 북미의 대중적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북미 시장에는 구글 등 경쟁사들이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특히 ZTE의 저가 라인업 공세가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북미지역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18% 줄어든 3640만 대를 기록했다. 감소세는 애플 아이폰 판매량 부진과 중국 ZTE가 신규 제품을 내놓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ZTE는 지난해 무역분쟁 영향으로 미국 업체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는 등 손해를 입었다. 

 

특히 애플의 올해 1분기 북미지역 출하량은 1460만 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 감소했다. 다만, 새로 출시한 아이폰 XR이 450만 대 이상 출하됐고 실적 부진에도 출하량 기준 북미 시장 점유율은 40%로 선두 위치는 유지했다.

 

캐널러스는 아이폰6S와 아이폰7 등 구형 모델에 대한 이동통신사와 유통사 할인 혜택으로도 출하량 감소를 막기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애플의 출하량 감소는 지난해 4분기 출하량 증가 이후 유통사의 주문량에 비해 실제 고객 수요가 적어 정체를 겪은 결과로 보인다.

 

지난 3월부터 재고량이 풀리며 아이폰XR 출하량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가격 할인보다는 보상판매 전략으로 늘어나는 스마트폰 사용주기와 같은 부정적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신형 아이폰에 괄목할만한 기능이 없다는 점도 지적된다. 빈센트 티엘케 분석가는 “애플은 2020년 실적 개선을 위해 소비자에게 가장 큰 인상을 줄 수 있는 급진적인 새로운 기능을 강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