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한국필립모리스의 새 과학 총괄 임원 자리에 앉았다. 필립모리스는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아이코스의 유해성이 일반 담배보다 낮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정일우)는 과학 총괄 임원(상무)으로 서울 의대 출신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김대영 박사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박사의 영입을 계기로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와 전용담배 히츠의 근간을 이루는 ‘과학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과학총괄 임원 선임을 계기로 모든 부서 직원들의 혁신 제품에 대한 과학적 이해도와 지식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또 마케팅·세일즈 활동에서도 과학에 기반한 메시지 전문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전문가와 과학계 커뮤니티의 자료·연구결과 요청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이슈에 대한 객관적인 논의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김대영 과학 총괄 상무는 서울대학교 의대를 거쳐 같은 대학원에서 내과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울산대학교 대학원에서 내과학 박사학위를 얻었다. 서울대병원 레지던트를 거쳐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부교수·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셰이크 칼리파 전문 병원(서울대병원 운영)에서 최고 의학 부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다. 김 상무는 백혈병·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 다수의 관련 논문을 저명 학술지에 싣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히 연구해왔다.
김 상무는 “필립모리스의 과학 연구는 궐련형 전자담배 등 혁신 제품과 관련한 기초 연구부터 임상·비임상 연구까지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과학·의학계 전문가들에게 정확하고 투명하게 전달해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만드는데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위험도 감소 여부에 대한 많은 과학적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전문가들 사이에 보다 활발한 과학적 토론을 이끌어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하 PMI)은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기업 비전 하에 2008년부터 약 6조 8000억원(6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혁신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대표적인 위험도 감소 제품인 아이코스를 2017년 처음 국내에 선보였다.
PMI의 연구에 따르면 아이코스 증기에는 인체에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성분들이 일반 궐련 담배 연기보다 평균 90% 이상 적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독일·일본·미국 등의 30여개 독립 연구소와 정부 산하 연구 기관에서도 확인됐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과학과 연구를 기반으로 한 혁신 기업으로 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김대영 과학 총괄 상무의 합류로 아이코스와 히츠 등 혁신 대안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과학 분야 전문가들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