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르노삼성, 연구소 경쟁력 앞세워 그룹내 역할 키운다

URL복사

Wednesday, May 15, 2019, 13:05:52

용인 연구소서 기자초청 행사..충돌시험장 등 주요 연구시설 탐방
신차 개발 가능한 르노연구소는 한국 포함 3곳 뿐..XM3 개발 주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의 전략적 핵심 연구기지인 ‘테크놀로지코리아’를 발판 삼아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초 출시될 XM3를 비롯해 차세대 중형 세단 및 SUV를 개발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15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중앙연구소)에서 기자 초청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충돌시험장 등 주요 연구 시설을 둘러봤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AMI태평양으로 지역 본부가 변경된 르노삼성차는 스스로의 능력만으로도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큰 시장의 일원이 됐다”며 “르노그룹의 핵심 연구자원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도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권상순 연구소장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차량 디자인부터 설계와 해석, 각종 테스트, 양산준비를 위한 생산기술 기능을 모두 갖춘 글로벌 연구소”라며 “우수한 연구진들이 국내와 해외 연구소에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소장에 따르면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국내 시장 모델은 물론 그룹의 글로벌 차종(준중형·중형)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르노그룹의 글로벌 연구소는 총 7개가 있지만, 자체적으로 신차를 개발할 수 있는 곳은 프랑스, 루마니아, 한국 뿐이다.

 

르노삼성은 그룹의 미래차 비전에 맞춰 관련 기술에 대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오는 2022년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40종 이상 모델에 적용하고 12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자들은 XM3 디자인을 맡은 르노 디자인 아시아의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충돌시험장에서 LPG 도넛탱크 및 트위지의 안전 테스트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MC 시험장에서는 차량 내 전자기기들에 대한 전자파 관련 검측 실험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권 소장은 “현재 XM3를 비롯해 신형 캡처(QM3)와 내후년 출시될 신형 카자르의 중국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며 “르노그룹 내의 핵심 연구자원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이끌어 갈 미래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