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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경북 구미에 5G 테스트베드 구축...198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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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0, 2019, 14:05:28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수행기관으로 선정..2023년까지 예산 지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개발 중인 5세대 이동통신(5G) 단말기와 디바이스를 시험·검증하는 시설이 경북 구미에 설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이 5G 테스트베드 구축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테스트베드 구축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28억과 지방비 70억 등 총 198억 원이 투입된다.

 

5G 테스트베드에서는 이동통신사 통신망에 준하는 소규모 시험망을 구축해 단말기 기능과 성능을 검증한다. 또 기지국과 상호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도 한다.

 

모바일기기와 이동통신 서비스는 제품개발과정에서 이동통신망에 연동해 통신 품질, 데이터 업·다운로드 등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테스트베드에서는 이런 시험이 가능하다.

 

수출용 단말기·디바이스 역시 해외 통신망과 연동성 여부를 국내 테스트베드에서 검증할 수 있다. 해외 체류비용을 절감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험‧검증에 더해 기술 컨설팅도 지원한다.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하기가 보다 쉬워진다. 5G 기술표준·규격, 국내외 기술·시장 최신 동향을 제공하는 기업 지원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번에 구미에 구축되는 5G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설치된 곳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 기업 5G 단말기·디바이스 개발 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구미 테스트베드는 올해 5월 말부터 장비를 구축하고 시험공간 등을 마련한다. 조성 예정 시점은 2023년이다. 기업 대상 시험‧검증 서비스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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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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