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제주신라호텔이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호텔 예약 트렌드로 ‘공홈족’이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다양한 혜택을 보다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4일 제주신라호텔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객실을 예약하는 ‘공홈족(공식 홈페이지 예약족)’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신라호텔의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예약한 고객이 4년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서도 177%나 증가해 전체 예약의 20%를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제주신라호텔측은 특급호텔들이 자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 것이 그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호텔들이 충성도가 높은 단골고객 유치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서 예약시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예컨대 호텔들이 온라인 여행사(OTA; Online Travel Agency)에 지불하던 수수료를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 제공하면서, 홈페이지 전용 상품의 가성비가 높아졌고, 다양한 추가 혜택과 상세한 상품 정보 제공이 늘어났다.
제주신라호텔은 “여행객들이 과거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여러 호텔의 가격을 비교한 뒤 선택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선호도가 높은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가격 비교 보다는 신뢰도가 높은 호텔의 상품력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예약 가능한 가성비 높은 상품들도 고객들의 직접 예약 증가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예가 ‘신라리워즈’다. 신라호텔의 무료 멤버십인 ‘신라리워즈’는 매월 회원만을 위한 특가 타임세일 이벤트 ‘멤버스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해당 이벤트를 처음 선보였을 당시, 당일 특가 상품들이 품절되고, 1000여명이 ‘신라리워즈’에 신규 가입한 바 있다.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월부터 현대자동차와 친환경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중인 해당 서비스는, 하루 6시간 전기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 역시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는 혜택 중 하나다.
이 밖에도 신라호텔 공식 홈페이지에는 ▲풀사이드 라이브 콘서트 ▲짐보리 키즈 클럽 등 객실 예약만으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들이 상세히 안내 돼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경우 부대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좋아 보다 알차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제주신라호텔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모바일 전용 상품인 ‘익스피리언스 신라(Experience Shilla)’의 투숙기간을 기존 5월 31일에서 7월 16일까지로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신라호텔은 “해당 패키지는 생애 처음으로 제주신라호텔에 투숙하려는 여행객들만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며 “보다 합리적인 객실 요금에 풀사이드 바 시그니처 상품까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익스피리언스 신라’ 패키지는 ▲스탠다드 룸(산 전망) 1박 ▲풀사이드바 차돌박이 짬뽕(투숙중 1회 ▲사우나 2인(투숙중 1회)를 기본 혜택으로 하며, 2박 이상 투숙객은 ▲조식 2인(투숙중 1회)가 추가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