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가 지난 6월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안청보험사와 사업 출범식을 가진데 이어 인력파견에 나서면서 업무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지난달 말 중국 안청보험사와 협력사업과 관련 금융감독원에 보험컨설팅 자문 업무를 신고했다.
본격적인 영업 노하우 전파를 위해 본사 직원을 파견하는 데 앞서 금감원에 보험 관련 컨설팅 자문용역에 대한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동부화재는 안청보험사에 동부화재의 선진 보험시스템을 알리는 데 첫 발을 내디뎠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동부화재의 전반적인 보험업무와 영업노하우 등의 컨설팅을 하기 위해 본사 직원을 파견했다”며 “보상직원과 영업마케팅 직원이 파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자문업무 신고는 보험업법 11조에 따른 것이다”며 “동부화재가 (안청보험사에) 보험 시스템 인력을 파견하는 것은 외국 보험사에 한국 손해보험사의 노하우를 알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안청보험사는 중국 서부지역 최초의 보험사로 2006년 충칭시에 설립됐다. 중국 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충칭·상하이 등 14개 성에 거점을 구축한 보험사다. 동부화재는 지난 4월 합자방식의 원수사 경영을 통한 현지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안청 보험사 지분 15.1%를 인수했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안청 보험사와 협력사업은 그동안 쌓아온 동부화재의 노하우를 안청사 경쟁력 제고에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동부화재는 중국 원수보험시장에서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추후 독자적인 원수법인 설립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