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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칼럼

보험업과 연애의 상관관계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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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2, 2014, 08:08:00

[FC 신(新)의 보험정글 탐험기]⑩

[컨설턴트 신(新)] 이번 글이 10번째라고?’

 

혼자 웅얼거리며 2주를 흘려보냈다. 개인적인 문제들로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도통 어떤 글을 내놔야 할지 떠오르지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러던 중 지인과 나눴던 좋은 보험, 나쁜 보험, 이상한 보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동시에 문득 떠오르는 단어가 연애. 보험(재무)설계 일을 시작하며 매번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이 일은 연애랑 참 많이 닮은 거 같다.’는 거였다.

 

하나. 사람을 처음 만나고, 지금껏 만났던 이유와 다른 이유로 만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랑 같은 두근거림이 있다. . 서로에 대해 궁금해 하고, 알아가고, 이해하게 된다. . 결국엔 깊어진다. 참 사랑처럼.

 

이렇게 참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처럼, 좋은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좋은 보험을 만나야 한다.

 

아직 초보인 난 선배들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

 

선배님, 고객들 만날 때 어떤 것들을 준비해서 만나세요? 무슨 매뉴얼 같은 게 있으신가요?”

 

많은 경험이 있는 선배들에게는 몇 가지 패턴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답은 원론적인 틀을 벗어나질 않는다. 답을 종합해 보면 이전 고객을 잊어야 새로 만나는 고객에게 잘 다가갈 수 있다는 거다. 일곱자로 줄이면 그때 그때 달라요.’.

 

지나간 사람의 흔적을 지워야 다른 누군가와 발자국을 그릴 수 있는 연애와 비슷한 거다. 그러고 보니, 지금껏 여러 고객들과 만나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조금은 다른 특별함을 갖고 있었다.

 

원래 하던 얘기로 돌아가서, ‘좋은 보장은 어떤 것일까? 좋은 보장은 좋은 사람을 만날 때와 같다.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나듯 나에게 맞는 그런 보장을 찾아야 한다. 평생을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함께 갈 수 있는 보장이 좋은 보장이다.

 

좋은 보장을 만났다면 이제부터는 서로 믿고 존중하는 일이 남았다. 마치 남녀가 만나서 연인이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되고, 사랑의 서약을 한 후 평생을 함께 하는 것처럼.

 

사설 한 대목

 

내가 봐도 좀 우습다. 생일이 1231일이라 억울해 하며, 한 살을 줄여보아도 에누리 없는 40대 아저씨다. 그런데 사랑타령 이라니(에헤라 디여~)…. 감수성이 폼페이의 화산처럼 폭발한다는 해뜨기 전 새벽녘에 글을 써서 그런가? 심장이 말랑말랑해지는 이야기가 자꾸 땡기나 보다. , 연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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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 신 기자 mirip@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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