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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보험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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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24, 2014, 22:08:43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다양한 체험학습 통해 보험에 대한 이해도 높여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보험은 너무 어려워요.”

 

10, 20대들과 보험과 관련한 얘기를 하다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30대 이상 성인들 조차도 보험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복잡한 단어와 설명을 듣다보면, “그냥 그렇게 가입할 게요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보험에 좀 더 쉽게 접근할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지난 6월 광화문 인근에 설립됐다는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가 떠올랐다. 문의해 보니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보험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게다가 무료란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니 이내 일정을 잡아줬다.

 


교육을 받는 날. 버스를 타고 이동해 광화문 삼거리에서 내리자 세종문화회관 바로 뒤편 센터포인트(Center Point) 빌딩이 보인다. 3층으로 올라가 교육센터로 들어섰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장소는 시청각실. 여고생 4명이 나란히 앉아있다.

 

본래 10명 이상이어야 교육이 진행되지만, 학생들의 들쑥날쑥한 방학 일정을 고려해준 덕이다교육에 앞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기자와 학생 두 명씩 3팀으로 나눠졌다. 마치 게임을 시작하는 듯 흥미진진한 기분이 샘솟았다.

 

본격적인 보험체험 교육을 받기 위해 전시 홍보관으로 이동했다. 서양과 우리나라의 보험 역사에 대한 자료가 나열돼 있다. 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최초의 보험 증서도 볼 수도 있다.

 


교육생들이 지루할까 걱정(?)됐는지, 흥미로운 보험이 소개됐다. ‘무덤비석보험’, ‘납치보험등이 신기했는데, UFO에 납치되면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UFO유괴보험이 있다고 하자 모두들 ~’하고 탄성을 내뱉었다. 뒤이어 잃어버린 결혼반지, 예물 등을 보장하는 결혼보험이 있다는 얘기에는 모두들 솔깃해하는 눈치였다.

 

영상 관람을 위해 3D전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영상은 한 초등학생이 보험가입을 선물로 받는 상황을 설정으로 구성됐다. “보험 증권은 가족의 사랑을 나타냅니다라는 직원의 설명이 곁들어졌는데, 반응은 고개를 끄덕끄덕. 영상은 초····성인 별로 수준에 맞춰 마련돼 있단다.

 

다음 차례엔 태블릿 PC를 건내 받아서 체험학습관으로 이동했다. 신설 건물이라 그런지 최첨단 기기와 깔끔한 내부가 인상적이다. 내부의 그래픽 패널과 정보 영상 기기에는 NFC 코드가 부착돼 있어 태블릿PC를 갖다 대면 차례대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나름 재미가 쏠쏠.

 

13개 코너로 구성된 체험활동은 금융·보험의 기능과 종류 생애주기별 위험 보험직업 등으로 이루어졌다. 간간이 활동 내용에 대한 퀴즈가 나와 다들 간단한 영상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롤플레잉’. 보험업 관련 종사자(보험설계사·계리사·언더라이터)와 고객의 역할을 번갈아가며 보험 계약을 진행해 본다. 지급되는 보험금과 보험료를 따지며 연령에 따라 다른 보험 설계를 시험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보드게임은 카카오톡의 인기게임으로 자리 잡은 모두의 마블과 비슷하다. 주사위를 던져 앞으로 나아갈수록 10대부터 60대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적합한 보험 상품을 선택해야 많은 사이버머니를 남겨 승리하는 놀이다.

 

각 팀의 학생들은 저마다 가입금액에 따른 보험금을 많이 탈 수 있도록 전략을 짜기도 한다. “50대가 돼서 종신보험을 선택했으니 젊을 때 가입하는 것보다 많은 보험료가 나갔네요하는 직원의 한 마디에 , 아까 30대에 가입할걸 그랬어~”하며 친구와 아쉬움을 토로한다.

 

어느새 2시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이 끝났다. 딱딱한 이론보다 생생한 실습을 하는 게 재미있기 마련이다. 게임을 하는 듯한 체험학습으로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보험에 대한 지식이 쏙쏙 들어와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했던가. 전반적으로 달기만 하고 쓴맛이 없다. 보험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현실에서 접하게 되는 보험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어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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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인턴 기자 lejj366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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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탑재한 B tv, 고객과 대화하는 ‘AI B tv’로 진화한다

‘에이닷’ 탑재한 B tv, 고객과 대화하는 ‘AI B tv’로 진화한다

2024.09.26 12:48: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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