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ING생명이 설계사들의 영업증진과 장기근속을 위한 대규모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제도를 시행하는데 600여억원 규모의 금액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설계사 영업력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설계사(FC)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장기 인센티브 제도(TARIS)’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ING생명은 지난 2월 24일부터 ‘100일 프로젝트-Lion King’을 진행했다. FC채널의 핵심역량 강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5대 변화추진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 도입한 ‘장기 인센티브 제도’는 ING생명 FC들에게 회사 경영 성과에 따라 미래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3년 뒤 해당 FC의 자격을 다시 한 번 검증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ING생명은 1년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600명의 FC를 대상자로 선정한다. 평가기준은 영업성과·활동 기간·25회차/37회차 계약 유지율·완전판매 여부 등이 적용되며, 엄정한 평가를 통해 최종 수령자를 확정 한다.
또한 이번 인센티브 제도는 ING생명이 1년에 약 150억원씩, 4년에 걸쳐서 총 600여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센티브 금액은 수령 자격이 확정되는 FC의 규모와 회사의 경영 성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정문국 사장은 “ING생명의 FC채널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고능률 채널로서 ING생명의 핵심 경쟁력이다”며 “영업조직과 회사 간 장기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을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C정착률이 높아지면 수준 높은 재무서비스는 물론 고객 만족도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제도는 일회성이 아닌 보험업계 최초의 장기 인센티브 제도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