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이 지난 10월 출시한 상품인 ‘KB加 더해주는 보장보험’이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이란 보험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다른 보험사들은 해당 기간 동안 동일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제한된다.
KB손보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은 고객맞춤형 보장설계 시스템을 도입했다. 30~50대 가장에겐 사망보장을 40~60대에는 3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겨색증)에 대해 집중 보장하고, 60대 이후엔 치매나 간병에 대해 집중보장토록 했다.
자신의 생애주기에 따라 보장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세에 가입해도 사망보장은 40세부터, 암은 50세부터, 치매는 60세부터 보장받도록 구성할 수 있다. 기존처럼 획일화된 보장설계 방식과 달리 선택한 보장에 대한 보험료만 납입하면 돼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김영진 KB손해보험 장기상품부 부장은 “최적의 위험보장 제공이라는 보험의 본질적인 기능에 충실했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 상품은 고객중심의 보험산업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은 KB손해보험으로의 사명 변경 이후 첫번째 사례로, 지난 LIG손해보험 당시 선정됐던 2개의 상품(LIG를위한종합보험, LIG다시보장암보험)에 이어 3번째 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