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 업계 최초로 공교육비를 보장하는 자녀보험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6일 자녀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장기보험상품인 '소중한 약속'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부양자가 사망하거나 중증장해를 입었을 때 자녀가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정규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공교육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특히, '소중한 약속'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1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위원회에 ‘소중한 약속’ 보험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공교육실비 담보를 통해 실제 납입한 교육을 실비로 보장하는데, 대학 등록금이 오르는 경우에도 그대로 보장된다. 이 외에도 방과후 교육비, 기성회비 등도 보장에 포함된다.
피보험자(보험 대상자)는 0~13세 사이에 자녀(손주 포함)를 둔 부모와 조부모(외조부모)로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계약자는 자녀로 13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공교육실비는 최고 1억원 한도로 보장하며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더라도 최저 2000만원을 보장한다.
또 30세까지 보장이 가능해 뒤늦게 학교에 진학하거나, 오랜 기간 학교에 머물러도 보장에 제약이 없다. 해외대학에 진학하더라고 연 2000만원 한도로 교육비를 실비로 지급한다.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도 더했다. 피보험자가 중증장해를 입은 경우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보장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정병록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은 상무는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 물가에 연동되는 교육보험이 필요했다”며 “이번 신상품이 부양자의 경제능력 상실로 자녀의 교육이 지속되지 못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