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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기업혁신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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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9, 2013, 16:11:56

보장성 넓은 '선진형 패러다임' 혁신사례 인정받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2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20'기업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1994년에 처음 실시된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혁신마인드 제고를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이번 기업혁신대상에 '건강보험의 선진형 패러다임 구축' 혁신 사례를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진형 패러다임의 내용에는 부담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확보 재정누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의 운영시스템을 개편 치료와 병행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증진사업을 활성화 급여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확보 일반화된 혼합진료를 예외적으로만 허용 등이다.

 

공단은 이번 수상에 대해 선진형 패러다임과 실천적 건강복지플랜마련 등 공단의 변화와 혁신노력을 민간부문에서도 인정한 것으로써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내놓은 혁신사례의 배경엔 시대적 흐름이 반영돼 국민의 부담이 늘지 않으면서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담겨있다그렇지만 현재 건강보험 시스템은 이를 실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시행 12년 만에 전 국민 건강보험으로 달성했다. 도입 당시 경제와 사회적 여건에 맞게 설계됐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복수의 관계자는 저부담, 저급여, 혼합진료와 치료위주의 개발도상국형 77패러다임이 적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 이후 36년이 지난 지금은 ‘77패러다임이 시대흐름에 맞지 않아 건강보험의 많은 구조적 문제를 파생시키고 있다.

 

, 건강보험의 보장률이 낮고 보험료 부과체계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보험료 관련 민원은 전체 민원(‘127,100만건)81%(5,800만건)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의 급여구조가 형평성에 어긋나 대형병원으로 쏠림이 심화되고 있으며 현재의 운영시스템 역시 질병예방과 재정누수 방지 기능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건강보험의 낮은 보장성 때문에 전체 세대의 78%가 평균 3.8개의 민간보험에 가입해 월평균 약 23만원(2010년 기준, 한국의료패널 조사)을 부담하고 있는 등 국민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급속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의 증가로 보험료를 부담해야 할 계층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 여기에 보장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 건강보험제도의 지속 가능성이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에 따르면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료위주의 ‘77패러다임에서 보장성도 함께인 선진형 패러다임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과 함께 추진되는 국정과제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보장성 넓힐 수 있는 치료와 예방 위주의 선진형 패러다임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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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은 기자 james@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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