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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파트너사와 인문학 소통 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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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2, 2017, 11:05:15

중소 파트너사 50개 업체와 부여 리조트서 힐림캠프 열어..담당자 총 60명 참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백화점은 중소 파트너사와의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힐링캠프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동안 롯데 부여 리조트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4회째로 롯데백화점 잡화, 여성, 남성, 리빙, 식품 관련 중소 파트너사 영업담당자 50명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영업본부 담당자 10명이 함께 참석한다. 


1박 2일간의 일정동안 롯데백화점은 인문학, 소통, 트렌드, 영업·마케팅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등 소통 간담회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다양한 중소기업 상생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4년부터 중소 파트너사 전용 판매관인 ‘드림플라자’를 선보이고 있다. 드림플라자는 상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국내외에서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드림플라자의 경우, 롯데백화점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 및 판매사원 인건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또한, 중소 파트너사가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외 구매상담회’도 진행해 왔다. 국내의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 파트너사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협업해 관련 비용을 지원해 온 것.


2016년 3월에 진행한 해외 구매 상담회 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있는 백화점, 홈쇼핑 등의 유통 채널 현지 바이어를 국가 별로 100여 명씩 초대해 중소 파트너사와 일대일 미팅 자리를 마련해 총 240건의 구매 상담 결실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사 힐링캠프에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첫 날에는 베리타스 골프 아카데미 김민철 원장을 초청해 ‘골프를 통해 배우는 쓸모있는 인문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 김용섭 소장의 ‘비즈니스를 위한 라이프&소비 트렌드’ 강의도 진행된다.

 

둘쨋날에는 ‘저성장시대 상품기획 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공주대 최낙삼 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파트너사와의 소통 간담회’, ‘레크레이션 타임’을 마련해 중소 파트너사와의 뜻깊은 소통의 자리를 준비했다.

 

이선대 대외협력실장은 “유통업계의 불황과 위기가 지속될수록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힐링캠프가 파트너사와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는 큰 전환점이 되고 힘들수록 서로 의지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동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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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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