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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1년 중 8월 해외여행 사고발생 最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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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1, 2017, 17:06:29

지난 5년간 해외여행 사고분석 결과 발표..담보별로는 질병의료비 가장 높아
최근 들어 휴대품 분실 사고도 급증..“여름 휴가철 사고 발생에 주의해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자의 사고발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8월의 경우 해외여행자들의 사고발생률이 1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름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5년간(2011~2015년)의 해외여행보험 사고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담보별로는 질병의료비, 월별로는 8월의 사고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해외에서 발생한 질병의료비 사고는 보험계약 1만건 당 84.1건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다치거나 사고로 인해(상해사고) 여행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는 계약 1만건 당 27.6건으로 해외 질병치료 발생률의 3분의 1에 그쳤다.


이어 휴대품분실 사고가 계약 1만건 당 81.5건이 발생해 질병의료비 사고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2015년의 경우 계약 1만건 당 132.4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월별로는 8월에 사고 발생이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보험 사고는 계절적으로 차이가 나는데, 여름 휴가철인 8월의 사고 발생률이 높고,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면 1월이 높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봄·가을의 사고 발생률이 낮으며 혹한기와 혹서기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행보험 사고의 계절적 차이는 세부담보에서 더욱 두드러져, 해외발생 질병치료비의 경우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다음으로 8월의 순이었다. 휴대품분실 사고는 단기간에 여행객이 집중되는 8월(계약 1만건 당 129건)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연령별 보험사고에서는 출국자가 가장 많은 30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출국자 비중을 고려하면 10세 이하 저연령층의 신체손해 사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체손해와 달리 배상책임, 휴대품분실 사고는 10~20대에서 가장 빈번했다.

평균보험금은 상해사망이 753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질병사망의 경우 2062만원으로 상해사망의 27%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상해사망 담보와 질병사망 담보의 가입금액 차이 때문”이라며 “상해사망 담보는 평균 보험가입금액이 2억원을 넘지만, 질병사망은 3273만원으로 크게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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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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