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진화한다.
이마트는 국산 먹거리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영역을 가공식품까지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그 첫 걸음으로 국산 농·축·수산물 원재료 함량 100% 국산의 힘 고추장, 된장, 다슬기국을 선보인다.
국산의 힘 가공식품 1, 2호인 고추장, 된장은 쌀, 조청, 보리, 고춧가루, 천일염, 콩메주, 양조간장 등 모든 원료를 국산으로 사용한 것은 물론 국산 발효쌀증류주를 첨가했다.
여기에 수입원료가 일절 입고되지 않는 소규모 HACCP 인증 공장에서 생산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원료간 교차생산을 미연에 방지했다.
충청북도 충주시 남한강 상류에서 채취한 쫄깃한 자연산 다슬기로 만들어진 국산의 힘 다슬기국 역시 무, 양파, 천일염, 파, 마늘, 얼갈이배추, 홍고추 등 원재료를 100% 국산으로 사용했다.
이마트가 국산의 힘 가공식품을 선보이게 된 배경에는 지난 2년간의 국산의 힘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국산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했다는 점이 있다.
2015년 출시 첫 해 256억의 판매고를 올린 국산의 힘 프로젝트 매출은 2016년 기존 목표액 400억을 40% 이상 초과 달성한 575억까지 늘어나는 등 괄목할 만한 외적 성장을 이뤄냈다.
일례로, 2015년 추석 최초로 선보인 국산의 힘 선물세트는 매 명절 준비한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며 대표적인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자리잡았다. 국산 우수종자 개발사업인 GSP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국산 종자 지원·육성 사업도 탄탄한 매출을 바탕으로 순항 중이다.
국산의 힘 가공식품을 통해 그동안 특정 농·축·수산물에 국한돼 있던 판로 확대의 장이 일반적인 식품군으로 그 저변을 넓히게 됐다는 평도 받고 있다. 다양한 주재료와 부재료로 이뤄진 가공식품의 특성상 국산의 힘 가공식품의 출시·확대가 국산 먹거리의 전반적인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가공식품 출시를 기념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우선, 오는 22일부터 7월 12일까지 3주일간 전국 점포 매장 입구에 국산의 힘 진열대를 설치해 고객 동선을 중심으로 포스터, 배너 등 ISP(In Store Promotion: 점내고지물)을 노출할 예정이다.
테스트 매장으로 선정된 이마트 성수점은 22일부터 한 달간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전 상품을 아우르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 전용 존(zone)’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이마트앱, 블로그 상에서는 월 1회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조명하는 디지털 컨텐츠를 업로드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알리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2015년 출시 이후 누계매출 1000억을 돌파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명실상부한 제 2의 신토불이 운동으로 자리잡았다”며 “국산 먹거리 판로 확대는 물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이라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본질을 충실히 수행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