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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허니버터칩인 GS25 대게딱지장이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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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9, 2017, 15:08:17

GS25-씨포스트㈜, 혼밥족 겨냥 대게딱지장 출시 한 달만 48만개 판매
중소기업과 손잡은 상품 인기 끌어..물량 부족해 점포별 한정 수량 입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GS25의 대게딱지장이 혼밥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등극했다.


2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수산물 가공 전문 중소기업 씨포스트㈜와 손잡고 지난 달 7일 출시한 대게딱지장이 혼밥족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연일 완판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대게딱지장은 대게내장과 맛살 등을 이용해 만든 양념장으로, 밥에 대게딱지장 양념을 비벼 먹으면 대게딱지비빔밥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최근 한 달간 48만 개가 판매되면서 냉장상품 카테고리에서 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판매수량 48만개는 같은 기간 칠성사이다캔 또는 신라면큰사발의 1.3배, 새우깡의 1.4배 수준으로 지금까지 냉장상품 카테고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판매량이다. 현재 중소기업 씨포스트㈜는 현재 가능한 최대 수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예컨대, 과거 허니버터칩이 폭발적이 인기를 끌면서 각 점포에 한정 수량만 입고되고, 바로 전량 판매되면서 점포에서 찾기 어려운 상황과 유사하다. 대게딱지장도 점포당 월·수·금요일에 최대 5개까지만 발주가 가능하며 입고된 상품이 모두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상품은 지난 3월 출시된 후 혼술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타코와사비를 발굴한 GS25 MD와 씨포스트㈜가 후속상품을 고민하다가 개발하게 됐다.


실제로 1인 가구인 GS25 MD는 씨포스트㈜와 평소 좋아하는 대게딱지비빔밥을 혼밥족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는데 의견을 나누고, 이번 대게딱지장을 기획하게 됐다.


GS25는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신해 패키지디자인을 진행했다. 상품 출시 일주일이 지난 후 SNS 시식 후기와 유투브 등 다양한 채널의 먹방(음식을 먹으며 소개하는 방송)에서 GS25 대게딱지장 관련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실제로 이 상품의 제조회사 씨포스트㈜는 대게딱지장을 판매한 최근 한 달 동안 지난해 1년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게딱지장의 주재료인 대게내장이 기존에는 국내 수요가 별로 없어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했다.


하지만 지금은 GS25 대게딱지장의 폭발적인 판매로 인해 수출 예정이었던 속초와 영덕 등의 대게내장이 전량 국내에서 소비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아울러 대게딱지장 인기로 지난 3월 GS25와 씨포스트㈜가 혼술족을 겨냥해 개발한 타코와사비와 7월 출시한 소라와사비까지 덩달아 매출이 늘고 있다.


타코와사비는 기존에도 가성비 좋은 안주로 혼술족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 대게딱지장이 출시된 이후 직전 같은 기간 대비 4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게딱지장과 함께 출시된 소라와사비 역시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가격은 세 상품 모두 3500원이다.


대게딱지장은 GS25뿐만 아니라 GS수퍼마켓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GS25는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손잡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중소기업과 윈-윈 할 수 있는 색다른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윤세영 GS25 대게딱지장 개발 MD는 “대게딱지비빔밥은 대게를 한 마리 먹어야 맛 볼 수 있는 귀한 먹거리”라며 “평소 대게딱지장을 정말 좋아했는데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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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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