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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리딩뱅크 회복 임직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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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1, 2017, 16:11:00

KB국민은행, 창립 16주년 기념식 개최..‘후츠파’ 도전정신 강조하며 미래 경쟁자 대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3년만에 리딩뱅크의 위상을 회복한 것에 대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1일 KB국민은행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1등 KB’를 향한 일념으로 헌신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들어 신한은행을 끌어내리고 다시금 리딩뱅크 자리에 등극했다. 윤종규 회장의 3년 임기 마지막 해이자 연임이 결정된 해이기도 하다. 윤 회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리딩뱅크 탈환이라는 분명한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며 지난 3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땀과 노력의 결정체”라고 자평했다.

이어 윤 회장은 KB국민은행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3가지 방향으로 ▲청년같이 도전하는 젊은 KB ▲최고의 고객 만족으로 첫 번째로 선택 받는 KB ▲민첩하고 빠른 KB 등을 제언했다.

특히 윤 회장은 이스라엘의 ‘후츠파(chutzpah)’ 도전 정신을 언급했다. ‘후츠파’는 지위에 상관없이 당돌하게 질문하고, 실패에서 배우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 

윤 회장은 “멀지 않은 장래에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CT기업이 은행의 경쟁자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열혈 청년과 같은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된 허인 내정자에 대해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윤 회장은 “이제 20여일 후면 여러분의 동료이자 선배 KB인의 한 사람(허인 내정자)이 제7대 은행장에 취임하게 된다”며 “새로운 은행장님을 중심으로 KB국민은행의 도약과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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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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