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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용 특수분유 추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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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2, 2017, 15:11:43

신생아 5만 명 중 1명 꼴 발생한 대사질환..1999년부터 18년째 개발·생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매일유업이 희귀질환인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 질환은 신생아 5만명 중 1명꼴로 발생된다. 지난 1999년부터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해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특수분유를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큰 비용이 부담이다. 반면, 분유를 판매해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특수분유를 개발하는 업체도 드문 편이다.


22일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에 따르면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는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의 위해 앱솔루트 유시디 포뮬러 (UCD-Formula)와 앱솔루트 메티오닌 프리 포뮬러(Methionine-Free-Formula)의 2단계 제품을 추가 개발한다.


매일유업은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앓고 있는 4세 이상 환아들의 고른 영양 섭취와 균형 잡힌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급키로 했다.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일반 음식은 물론 모유조차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희귀질환이다.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한다. 만약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운동발달 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에서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앱솔루트 유시디 포뮬러(UCD-Formula)는 요소회로 대사이상(UCD: Urea Cycle Disorder)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이며, 메티오닌 프리 포뮬러(Methionine-Free-Formula)는 호모시스틴뇨증(Homocystinuria)이나 고메치오닌혈증(Hypermethioninemia) 환아를 위한 제품이다.

 

그동안 이 질환을 앓고 있는 4세 이상의 환아들은 0-3세 환아 보다 두 배 이상으로 필요한 단백질 요구량을 맞추기 위해 1단계 특수분유의 양을 두 배 이상 늘려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지방, 탄수화물, 칼로리 과잉 섭취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소화 과정에 만들어진 불필요한 부산물의 수치 증가로 입원을 자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1단계 특수분유 대비 탄수화물과 지방을 줄이고 특수 단백질 함량을 높인 2단계 제품은 4세 이상 환아들의 필수 영양소 섭취와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영 한국선천성대사질환협회 회장은 “4세 이후 환아들은 평범한 아이들의 절반도 먹지 못해 영양소가 부족하고, 질병 악화로 입원을 반복하는 실정이다”며 “이번 2단계 제품 생산으로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매일유업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앱솔루트 관계자는 “단 한 명의 아이도 건강한 삶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김복용 선대회장의 유업을 이어받아 18년간 선천성 대사이상 특수분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2013년부터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만찬을 선물하는 ‘하트밀 (Heart Meal)’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인구보건복지협회가 PKU(페닐케톤뇨증)  환아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가족캠프에도 17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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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4월부터 잔금대출·9월부터는 빌라담보대출도 갈아타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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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17:30:3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됩니다.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주거용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계약기간의 1/2)까지 갈아타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저녁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오전 9시~오후 10시(현행 오후 4시)로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300일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작년 5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총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대출에선 14만4320명의 차주가 3조3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금리는 평균 1.58%포인트(p) 떨어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입니다. 올해 1월9일 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만6909명이 3조1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하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81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351명이 9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평균 1.37%p 금리가 떨어졌고 1인당 연간 236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평균 1.54%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153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 오화세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은 이날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장수 현 중소금융과장(행시46회)은 향후 승진인사에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실무자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이용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민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에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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