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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을 바꾼 햇반’..올해 3억 개 이상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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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3, 2017, 09:12:55

CJ제일제당 햇반,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 개척하며 꾸준히 성장
1996년 출시 후 누적 판매 20억 개 돌파..좋은 쌀 확보 위해 원료 경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물에 끓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햇반'의 연간 판매량이 올해 사상 최초로 3억 개를 돌파했다.
 

1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햇반의 연간 판매량이 3억 3000만 개에 달하면서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0억 개를 넘어섰다.

 

햇반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 왔다. 특히 1~2인 가구의 급증과 맞물려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 2015년 연간 판매량 2억 개를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연간 판매량이 1억 개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햇반의 21년간 누적 판매량 20억 개중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 간 판매량이 약 14억 개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햇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소비자의 식문화도 바뀌고 있다. 라면(국내 첫 라면 출시 1963년)보다 약 30년 이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미 우리 국민 식생활의 일부가 됐다. ‘신혼부부들이 밥솥 대신 햇반을 산다’라는 말이나 가정에 햇반을 여러 개 쌓아놓고 있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 


햇반은 출시 이후 전자레인지의 보급 확대와 함께 ‘급할 때 먹는 비상식(非常食)’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1~2인 가구 확대’라는 트렌드 속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일상식(日常食)’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최근 CJ제일제당이 진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조사 결과 90% 이상의 소비자가 상품밥으로 가장 먼저 햇반을 떠올렸다. 10명 중 7명은 지난 1년 이내에 햇반을 사본 적이 있으며, 햇반을 사 본 소비자 중 재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10명 중 9명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 충성도도 높았다.


올해 팔린 햇반중 약 4분의 1 가량이 8개 이상 제품이 하나로 포장된 묶음 상품이라는 지표에서도 햇반의 일상식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햇반이 우리 국민의 생활속 일상식으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쌀 소비 확대에 기여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가 본격화된 2011년 이후 7년 동안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이 약 10% 이상 줄어든 것에 비해 햇반 판매는 연평균 20%씩 늘어났다.


출시 이후 올해까지 햇반에 사용한 쌀의 양만 해도 약 270만 가마니(약 22만 톤, 80kg 기준)에 이른다. 1996년 12월 출시된 햇반은 20여 년간 국내 HMR 시장을 개척한 이후 시장과 국민 식문화의 변화를 선도해 왔다. 특히 소비자가 ‘상품밥’ 대신 ‘햇반’이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말 그대로 ‘밥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그 동안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상품 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무균포장기술 도입을 위해 당시 회사 영업이익의 10% 수준인 1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로 햇발 출시를 강행한 것.


당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식품 산업은 문화 산업이자 첨단산업이다“며 “20년 만 지나면 가정간편식 시대가 올 것으로 우리가 남들보다 먼저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도 있다.

 

특히 햇반은 상품밥 시장 후발주자와의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오르기까지 제품의 본질인 ‘밥의 맛’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일체의 미생물 침투를 불허하는 ‘무균 포장 기술’과 함께, 햇반이 ‘갓 지은 밥맛’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인 ‘당일 도정’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품질 개선에 주력해 온 것.


매년 생육조건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쌀을 사용하면서도 항상 균일한 햇반 맛을 내기 위해 원료 쌀의 생육과정(모내기, 관리, 수확)을 직접 현장에서 관리했다. 햇반 연구원들은 그 해에 가장 맛있는 쌀을 찾기 위해 전쟁과 같은 원료 확보 경쟁을 치르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이 출시부터 지금까지 추구해 온 변하지 않는 가치는 소비자에게 ‘갓 지은 것처럼 맛있는 밥, 집밥보다 맛있는 밥’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간편식이 되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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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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