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운전자 보험, 건강보험 등 새롭게 계약하는 장기 손해보험료가 내달부터 일제히 인하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정된 참조위험률(보험료율 가이드라인)이 4월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신규로 가입하는 장기손해보험료가 11.3%가 인하되는 것을 비롯해 일반손해보험료 4.5%, 실손보험료 1.4%씩 각각 인하된다.
장기손해보험은 보험기간 1년을 기준으로 1년을 넘는 상품을 말하는 것으로 운전자, 건강보험 등의 상해나 질병을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일반손해보험은 여행자보험, 화재, 배상 등에 대한 보상을 하는 보험이다.
이번 4월부터 적용되는 참조위험률은 보험개발원이 전체 보험사의 통계를 이용해 산출한 업계 평균 위험률을 말한다. 보험사들은 이를 참고해 보험료를 산출하고 있으며 이번 손해보험료가 조정되는 것은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조정으로 장기손해보험료의 경우는 연간 보험료 인하 효과가 900억원에 달하고, 일반손해보험료는 3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실손보험료는 연간 40억원 가량 인하 효과로 연간 1240억원에 달하는 보험료 인하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롭게 변경된 참조위험률을 적용해 4월부터 보험료 조정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