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Zoom in 줌인

30~49세 가구주, 순자산 2억1649만원..5년새 3.6%↓

URL복사

Sunday, January 07, 2018, 12:01:00

보험硏 최장훈 연구위원 “금융소득 늘고, 부채 줄었지만 ‘비금융자산’ 감소” 분석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고령화도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자산과 부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30~49세 근로세대의 경우 순자산 규모가 낮아 노후를 대비한 적극적인 관리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보험연구원 최장훈 연구원이 발간한 ‘30~49, 노후대비를 위한 선제적인 자산관리 필요보고서에 따르면 201530~49세 근로세대와 2010년 같은 연령대의 순자산의 현재가치를 비교한 결과, 과거(5년 전)에 비해 순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550세 이상 가구주 가구의 순자산은 201025101만원에서 201528352만원으로 13.0%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30~49세의 순자산은 201022454만원에서 201521649만원으로 3.6% 줄어들었다.

    

201530~4930~49세 가구주 가구의 순자산이 과거에 비해 감소한 이유는, 과거보다 금융자산이 늘고 부채는 줄었지만 비금융자산의 감소 규모가 훨씬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패턴이 은퇴시점까지 지속된다면 이들의 노후자산은 앞선 세대에 비해 적을 것으로 추정됐다.

 

최장훈 연구위원은 “30~49세 가구주의 금융자산은 5년 전 같은 연령대의 금융자산보다 증가했고 부채는 모두 감소해 순자산을 늘리는 역할을 했다반면 비금융자산은 줄었는데, 감소 규모가 훨씬 커 순자산은 낮아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530~49세 가구주가 받을 국민연금 지급액은 201030~49세보다 높아져 노후자산의 개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개선 정도는 순자산 차이와 기대수명 차이에 비하면 적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미래의 노후세대(현재 30~49세의 근로세대)가 빈곤 문제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는, 순자산을 늘리기 위한 노력과 지출 조정 계획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최장훈 연구위원의 은퇴 때의 자산·부채와 은퇴 후의 소득을 예측하고 이에 맞게 지출을 조정해 노후생활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또한 30~49세의 젊은 세대에게 자산과 부채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