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봄철 타이어 교체 시즌을 맞아 오는 12일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 브랜드데이 프로모션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특가 할인을 포함한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행사 기간 중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SUV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 등 '한국' 브랜드 주요 제품을 최대 47%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합니다. 행사에서는 봄맞이 프로모션 혜택을 동시에 적용해 동일 제품 4개 구매 시 최대 8만 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또, 구매 후 포토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아이온 에보, 아이온 에보 AS, 벤투스 S1 에보 Z, 벤투스 S1 에보 Z AS 제품은 4개를 구매할 경우, '30일 해피보증' 혜택을 적용해 구매 후 30일 동안 불만족 시 100% 환불을 보장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쇼핑라이브를 통해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에보 AS SUV, 아이온 ST A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첫 중형 픽업 차량인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의 차명을 11일 공개했습니다. 차명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습니다. 타스마니아 섬은 다양한 자연환경과 야생동물이 어우러지며 아름답고 경이로운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기아는 타스만을 2025년부터 국내 시장을 비롯해 호주와 아시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아는 첫 중형 픽업의 차명을 타스만으로 작명한 이유에 대해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일과 삶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강조하기 위해 붙였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 청정원의 간장 전문 브랜드 ‘햇살담은’은 가수 임영웅과 브랜드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임영웅은 지난해 ‘햇살담은’은 모델로 발탁됐습니다. ‘햇살담은’은 임영웅의 활약 덕분에 올해 1분기 간장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습니다. 대상은 ‘햇살담은’ 모델 임영웅과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간장의 레벨업’에 이어 ‘진심 하나로 맛의 레벨업’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앞세운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또 두 번 달여 더 진한 진간장,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조선간장, 국간장, 조림간장 등 ‘햇살담은’ 대표 제품에 모델 임영웅의 사진을 적용한 ‘햇살담은 영웅라벨’ 패키지도 첫선을 보입니다. ‘햇살담은 영웅라벨’이 적용된 제품과 신규 포스터, 등신대 등은 전국 대형마트, 슈퍼 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종섭 대상 마케팅실장은 "지난해 ‘인간햇살’로 활약하며 ‘햇살담은’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선 모델 임영웅과 또 한 번 인연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햇살담은’의 정성을 전할 수 있도록 모델 임영웅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진행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11일 당뇨·고혈압·갑상선질환 등 10가지 만성질환으로 가상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상 언더라이팅은 실손보험계약 보험금 지급데이터를 토대로 예상손해율을 산출해 질병별로 인수기준을 수립하고 적정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가상 언더라이팅을 활용하면 정교한 데이터 분석으로 보험 인수범위가 확대돼 경증유병자의 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진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그동안 관련 병력이 있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비싸지거나 보장범위가 협소해 가입을 망설이던 보험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이달부터는 유병자 가입자의 고지빈도가 가장 높은 고혈압·고지혈증·당뇨·천식·통풍·갑상선질환 등 10가지 만성질환으로 가상 언더라이팅 적용대상을 확대합니다. 이에 따라 41세 이상 고혈압·고지혈증 고객은 사망보장 상품에 대해 별도 진단서류 제출이나 보험료 할증없이 가입 가능해집니다. 당뇨환자는 사망보장 가입시 보험료할증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1세 이상 고객의 경우 제출된 병원진단 결과가 양호하다면 보험료 할증없이 가입 가능합니다. 천식·통풍·갑상선 등 질환을 보유한 고객도 별도의 의사진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국내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3일만에 1000대, 12일만에 3000대 판매에 이어 지난 주말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어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켰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5㎏의 대용량으로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통해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일반 건조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삼성전자 20kg 용량 건조기의 ▲1회 건조 시 소비전력량은 1989.1Wh ▲1kg당 소비 전력량은 147.5Wh ▲연간 소비전력량은 318.3kWh로 국내 업계 최저 수준입니다. 연간 에너지 비용 역시 5만1000원으로 국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7형 풀터치 LCD 패널에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 제어도 가능한 'AI 홈'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맞춤코스' ▲세탁을 할 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패키징혁신센터에서 개발된 의류 특화 폴리백 패키징 설비 ‘앱스어패럴 자동 포장 시스템’과 ‘원터치 박스&송장’을 최근 고객사 물류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앱스는 원단 위로 의류를 일렬로 배열해 이동시키면서 감싼 뒤 포장까지 자동 마무리하는 설비입니다. 앱스를 이용하면 자동화에 따른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가위가 필요 없는 ‘이지컷’ 적용 등 분리배출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원터치 박스&송장은 테이프를 쓰지 않고 상자 포장을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패키징혁신센터는 화성 동탄 물류단지에 조성된 연구조직입니다. 내부에는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압축‧적재‧진동 시험을 위한 패키징 안전성 연구실 ▲운송 과정의 온·습도 환경을 재현한 물류환경 시험 연구실 ▲자동화설비 검증실 ▲샘플 제작실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택배상자 파손 가능성을 줄이는 R&D에도 매진 중입니다. 운송 및 적재 시 파손 가능성을 파악하는 ‘박스 압축 시험기는 최대 5000kg의 하중을 가하면서 택배상자가 견딜 수 있는 압축강도를 측정합니다. ‘낙하 충격 테스트’에서는 최대 1.2m 위에서 택배상자를 470여회 떨어뜨려 파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SBA 서울창업허브와 '롯데건설 x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건설 분야 스타트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모집분야는 3차원 기반 프로젝트 관리(BIM 활용 공사관리, AR∙VR∙XR 활용 현장 시뮬레이션 등), 로보틱스(건설시공 자동화, 고객 서비스 로봇 등), 스마트 인력 관리(드론 및 AI 카메라 활용 모니터링, 비접촉 생체신호 기반 근로자 관리 등)입니다. 이와 함께, 안전, 품질관리, 시공기술 등 건설산업 전체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관련 자유주제도 지원분야입니다. 건설산업 분야에서 롯데건설과 협업 의지가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합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롯데건설 사업부서와의 협업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됩니다. 또,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 코워킹 공간 사용, 롯데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참여 및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 스타트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과 시너지를 창출할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지원을 통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뉴질랜드 마누카 꿀 전문 브랜드 ‘에그몬트’를 비롯한 건강식품 브랜드 4종을 국내에 정식 수입해 선보인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8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건강식품 브랜드 국내 독점 유통 및 건강식품 소재·제조 기술 교류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종합 영양제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 비타민 브랜드 ‘솔가’, 콜라겐 전문 브랜드 ‘바이탈프로틴’을 각각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국내 독점으로 정식 수입해 선보이는 에그몬트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 북섬 타라나키 지역 내 해발 2518m의 에그몬트산에서 채밀한 순수 마누카 꿀을 제품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천연 항산화 및 항균 물질인 '메틸글리옥살' 등이 다량 함유됐습니다. 총 11종의 마누카 꿀 제품을 선보입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백화점 매장을 중심으로 자체 건강식품 유통망 구축에 나섭니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더현대 서울·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을 비롯해 총 23개 백화점 식품관에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향후 3년 내 30개 이상의 매장을 갖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 아이오닉 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6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중형 전기 세단 3종 비교 평가에서 폴스타와 니오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6, 폴스타 2, ET5 등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아이오닉 6는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5가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총점 582점으로 경쟁 모델인 폴스타 2(576점)와 ET5(519점)를 제쳤습니다. 특히 항속거리, 전비, 소음 및 진동 등과 관련된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4점을 받았습니다. 아이오닉 6는 평가 모델 중 가장 적은 용량인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1회 충전 가능 거리가 433km로 가장 큰 용량인 100kWh 배터리를 장착한 ET5와 불과 14km 차이를 보였으며, 82kWh 배터리를 적용한 폴스타 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195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 모집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2년물 400억원 모집에 378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 5530억원의 자금이 대거 몰려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수요예측에만 목표액 대비 9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한 셈입니다. 이에 대웅제약은 당초 목표액 1000억원보다 두 배 늘려 발행했습니다. 대웅제약의 만기 3년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는 4.488%(4월 8일 기준)로 평가 받았고, 이번 회사채 금리는 이보다 39bp 낮은 4.098%로 결정됐습니다. 만기 2년 개별민평금리는 4.247%(4월 8일 기준)로 평가받고 역시 회사채 금리는 21bp 낮은 4.037%로 결정됐습니다. 대웅제약은 신용등급 A+(안정적)를 받았지만 실제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받은 자본시장의 평가는 우량 신용등급 AA-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번 회사채 흥행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는데 있어 교육환경과 교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1일 부동산R114가 지난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으로 교육환경(29.73%)과 교통(25.13%)에 많은 응답자가 답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환경의 경우 수요자 자녀들의 교육 열풍이 거세짐에 따라 일명 '학세권'으로 불리는 학교와의 근거리를 갖춘 단지, 학원가와 인접한 단지에 대한 선호현상의 가속화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했습니다. 역세권 및 도로와 인접한 단지로 볼 수 있는 교통의 경우 전통적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 등으로 많은 응답률을 보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환경, 교통 외에 주거 쾌적성이 21.21%, 편의시설이 15.16%, 직장과의 거리(직주근접)가 8.65%의 응답률을 받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주택 매입 적정 시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2024년 상반기'에 응답한 수요자가 26.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한세실업에 대해 하반기 주요 바이어들의 주문 회복이 늘어나며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4% 늘어난 4146억원, 374억원으로 추정된다.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매출액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OEM 수주 동향은 연중 저점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해 4분기 말 재고자산은 2590억원을 기록하며 이전 1년간의 재고 증감률 대비 역신장 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6%, 7.8% 늘어난 1조8550억원, 1810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주문이 늘어나며 매출 확대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요 바이어들의 재고 정상화와 주문 회복이 체감되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주문 우상향 추세가 뚜렷할 전망"이라며 "달러 강세 기조로 대미 수출주에는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주파수 추가 획득 등 연간 감가비 증가로 더딘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2% 늘어난 3조6900억원, 2660억원으로 추정된다. 유무선 부문에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선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1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B2C(초고속, IPTV 등)와 B2B(IDC, 솔루션, 기업통신 등) 매출액은 각각 6500억원, 44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2160억원, 1조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주파수 추가 획득 및 전산 시스템 완공에 따른 연간 감가비 증가로 실적 성장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5GHz 대역 20MHz 폭의 주파수 추가 획득 및 마케팅 효율화 관련 전산 시스템 완공에 따른 연간 약 800억원의 감가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마케팅 효율화를 위한 전산 시스템 투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하반기 D램 매출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8조6650억원, 38조276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HBM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며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에 HBM3E 12단 최종 인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부터 HBM3E와 HBM3 모두 본격 공급이 예상돼 D램 전체 매출에서 HBM 차지하는 비중이 18%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레거시 메모리의 공급부족도 심화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감산이 집중됐던 DDR4 공급부족이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AI 반도체 중심의 선단 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하반기 레거시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DDR4 중심의 레거시 구매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라인 증설이 HBM, DDR5에 집중되면서 감산이 지속된 D램 라인이 최대 생산능력 대비 75%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