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5일 대우건설에 대해 해외 수주가 매출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59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21.4% 줄어든 2조4157억원, 1389억원으로 추정된다. 주택매출 둔화로 실적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약 3만 세대가 준공되면서 주택매출이 둔화되는 가운데 수익성도 약한 것이 원인"이라며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들의 공정률이 아직은 낮아 주택매출 하락분을 메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5970억원, 6386억원으로 추정된다. 해외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지방 주택경기 회복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해외 수주는 모두 수의계약 형태라 수주의 가능성은 높으나 발주처 예산, 수주계약 방식 등에 따라 수주 확정 및 착공 시점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주택경기 회복을 지원할 주요 법안의 국회 통과 및 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5일 유한양행에 대해 하반기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유입으로 인한 호실적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4466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9% 줄어든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증가 및 기술료 수익 감소 등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기술료 수익 감소로 인해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의료계 파업 영향이 적어 약품사업부 매출은 소폭 상승하나 생활유통사업의 신제품 광고선전비 증가 및 기술료 수익 감소로 수익성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240억원, 126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나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매출이 늘어나고 해외사업부 라인 증설에 따른 매출 인식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8월 내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이 미국 FDA(식품의약청) 승인 및 출시가 예상된다"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이 2500만대를 돌파하며 주요 손해보험사 매출액이 2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여름철 차량 침수피해가 큰폭 감소하는 계절적 호재도 더해지면서 이들 보험사 영업이익은 5000억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공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보면 국내 31개 손해보험사 중 12곳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보험사가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21조48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2022년) 20조7674억원 대비 1.4%(2810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이들 주요 손해보험사 매출성장은 자동차보험 가입차량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지난해 보험가입대수는 2541만대로 1년전(2480만대)보다 61만대(2.5%) 많아졌습니다. 자동차보험 가입차량은 2015년(2046만대) 처음으로 2000만대 규모로 올라선 뒤 점진적으로 증가하다 8년만에 2500만대를 찍었습니다. 물리적 보험수요 증가와 함께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보험사 영업이익은 커졌습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4780억원) 대비 15.9%(759억원) 불었습니다. 2021년 3981억원 흑자전환 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서영일씨 별세, 서경아·현아·선아씨 부친상, 장진모(교보생명 전무)·정지원(팔코나인 대표)·오근철(우리디앤티 부장)씨 장인상 =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15일 특실2호 변경), 발인 16일 오전 5시20분, 장지 경북 경산 선영. 02-2257-759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이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건강보장과 노후자산 형성 기능을 강화한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유니버셜종신보험'을 출시했습니다. 14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가입자가 중장기 노후자산 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보너스 지급체계를 개선했습니다. 계약일 이후 10년 시점부터 최대 60세까지(또는 납입완료시점까지) 매년 유지보너스를 지급하는 장기유지보너스, 5년 경과시점 및 10년 경과시점에 직전 5년간 누적된 기본보험료를 바탕으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보험료납입보너스가 그것입니다. 또 무사고 유지시 보너스를 주는 건강특약을 신설해 특약 가입후 보험료 완납시점까지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미진단시 주계약 적립금에 적립·부리되는 무사고보너스를 지급합니다. 신설한 장해보장 특약은 건강보장 강화를 위한 것입니다. 질병·재해 등 장해로 인한 소득상실시 매달 생활비를 보장해주는 특약입니다. 가입자에게 20%이상 장해 발생시 5년간 최대 매월 50만원, 50%이상 장해 발생시 10년간 최대 매월 50만원, 80%이상 장해 발생시 20년간 최대 매월 100만원 등 중등도에 따라 보장금액을 지급합니다. 이와 함께 사망과 연금을 동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이달 장기보험 개정을 통해 암 진단부터 수술·치료까지 대비할 수 있는 신담보 4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먼저 '통합암(전이포함) 진단비(유사암 제외)' 담보는 원발암·전이암 구분하지 않고 암 발병부위 기준으로 암 진단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암 발병부위는 10종으로 분류했으며 암 분류에 중복되지 않는다면 최대 10회까지 보장 가능합니다. '암 MRI·PET·CT·초음파 검사비'는 보장개시일 이후 암(유사암 포함)으로 진단확정되고 그 치료 또는 진행여부 확인목적으로 검사받는 경우 각각 연간 1회에 한해 가입금액을 지급합니다. 이와 함께 암은 반복 수술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체증형 담보로 보장을 강화했습니다. '암 수술비(유사암 포함)' 담보는 수술할 때마다 가입금액의 30%씩 지급금액이 증가합니다. 최대 보장금액은 최초 가입금액의 250%까지입니다. 이밖에도 '암 특정 재활치료비(급여)' 담보로 국민건강보험법에서 정한 요양급여 또는 의료급여법에서 정한 급여항목이 발생하면 입·통원 각각 일 1회(연간 총 20회)에 한해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1파트 관계자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넥슨[225570]의 민트로켓이 제작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BAFTA 게임 어워드에서 게임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지난 12일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진행된 BAFTA(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게임 어워드는 예술자선단체 BAFTA에서 1998년부터 열고 있는 게임 시상식으로 영미권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식입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이번 어워드에서 ▲'최고의 게임상' ▲'데뷔 게임상' ▲'가족 게임상' ▲'게임 디자인상' ▲'내러티브상' ▲'신규 IP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게임 디자인상' 부문에 선정됐습니다. 해당 부문에는 총 6개의 게임이 후보에 올랐으며 '데이브 더 다이버'는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마블 스파이더맨2' ▲'뷰파인더' ▲'코쿤' ▲'드렛지'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게임 디자인 부문의 수상작으로 결정됐습니다. 시상무대에 오른 황재호 넥슨 민트로켓 디렉터는 "여러 부문의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수상은 우리에게 의미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연인이 없는 솔로들의 날로 여겨지던 블랙데이(4월 14일)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솔로들이 함께 짜장면을 먹으며 마음을 달래던 블랙데이가 이제는 검정색 음식이나 '블랙' 관련 제품 출시 등 이색 마케팅으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콜라보 제품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메뉴로 농심과 함께 블랙데이 간편식 6종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 6종은 볶은 춘장과 양파, 파 풍미유를 담아 짜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짜파게티 잡채밥은 짜파게티 만능소스로 볶아낸 돼지고기 짜장 양념과 잡채밥을 함께 담아 두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짜파게티 까망치킨은 후추로 시즈닝한 치킨을 오징어 먹물로 까맣게 물들여 튀겨냈습니다. 이외에도 짜파게티 치킨 파스타, 짜파게티 닭갈비 김밥 등을 출시합니다. 도미노피자는 ‘블타슈 하프앤하프’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블랙데이 당일인 이날까지 홈페이지,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가 포함된 하프앤하프 피자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배달 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이동통신재판매서비스(알뜰폰) 'KB Liiv M(KB리브모바일)'이 은행의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았습니다. 2019년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지정되고부터 딱 5년 만입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5일 금융위에 부수업무 신고서를 제출했고 금융위는 12일 알뜰폰서비스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을 공고했습니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비금융사업을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은 금융권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다만 금융위는 부수업무를 영위하면서 건전성 훼손 방지, 소비자보호(구속행위 등 방지), 과당경쟁 방지, 노사간 상호업무협의, 이용자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조처를 마련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은행업무는 고유업무, 부수업무, 겸영업무로 구분되고 은행법규에 규정되지 않은 일부 부수업무와 겸영업무는 은행이 금융위에 사전신고해야 영위 가능합니다. 앞서 이달 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시중은행장과 간담회에서 "부수·겸영업무 규제개선 등 금융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KB리브모바일은 은행권 최초 알뜰폰 1호사업자입니다. 서비스 시행 이후 ▲알뜰폰사업자 최초의 5G요금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4월 셋째 주(4월 15일~4월 21일)에는 전국에서 7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에는 경기 성남시 복정동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등 전국 6개 단지 총 7980가구(일반분양 5097가구)가 분양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분양이 예정된 단지를 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부산 2곳, 광주 2곳, 경기 1곳, 대전 1곳입니다.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KR산업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1지구 B3블록에 지하 4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510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단지로 지난 2022년 진행했던 사전청약분 143가구를 제외한 367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나옵니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요 도로망도 인접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한 것이 이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와 단지가 맞닿아 있어 주요 인프라도 가깝게 이용 가능하며 공원 및 초등학교도 단지와 가까운 곳에 자리합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중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이정호씨 별세, 이정진(리움미술관 대외협력실장)·이정현(UNICEF Geneva근무)씨 부친상, 김민규(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씨 장인상 = 1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15일. 02-3410-3151조문은 13일 정오부터 가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2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찾아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4억원을 전달했습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경제빈곤이 의료빈곤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가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후원금으로 서울 등 전국 7개 적십자사 의료원에서 장애인·노인·외국인근로자 등 2000명 이상의 의료취약계층이 본인 부담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수출입은행은 기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12일 "올해부터 시행하는 '부산형늘봄학교'가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BNK금융그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NK금융에 따르면 빈대인 회장은 이날 부산 동구 성남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정착을 위한 재능기부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늘봄학교에 참여한 1학년 학생 20여명과 금융교육을 함께 한 뒤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경제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학습형 늘봄 재능기부 챌린지는 지역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과 안착을 위해 재능기부자가 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참여학생과 수업을 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네번째 기부자로 빈대인 회장을 추천했습니다. 금융교육 전문강사와 빈대인 회장은 참여학생과 잡은 물고기를 돈으로 교환하기, 편의점 물품구입, 은행에서 저축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학생들에게 지폐를 구분하고 물건 계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재능기부 후속주자로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명했다고 BNK금융은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12일 금융 통합앱 '모니모(monimo)' 활성화와 시스템 구축개발·운영안정성을 고려해 제휴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KB국민은행과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입니다. 모니모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사가 2022년 4월 출시한 금융 통합앱입니다. 지난해 1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탑재한 통합자산관리서비스, 올해 4월에는 주식거래서비스 등 다양한 모니모 전용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의 금융 편의를 높이고 있습니다. 1년모아봄저축보험, 모니펫보험, 모니모A카드, 우수신용등급회사채 등 모니모 전용 금융상품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삼성금융은 설명합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 출시 2주년 기념으로 오는 5월9일까지 고객이벤트를 합니다. 먼저 모니모 앱에서는 미션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이벤트 기간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젤리'를 최대 30개까지 받을 수 있고 '갤럭시 S24', '갤럭시 워치6' 등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됩니다. 이달 26일부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