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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인니 금융감독청에 “한국 금융사 규제 탄력 적용” 요청

Wednesday, September 06, 2023, 15:09:05 크게보기

현지 금융사 '경영진 적격성 심사' 등 규제 어려움
금융사 지속가능 영업지원 및 금융혁신 경험 공유
한-인니 금융협력포럼서 양국 금융협력 강화 논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동남아 3개국(인도네시아·베트남·홍콩)을 방문 중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당국에 한국 금융사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6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부청장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현지 진출한 한국 금융사들의 영업애로 해소를 건의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 금융사들이 경영진 적격성 심사절차, 본국직원 수 및 근무기간 제한 등 규제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 금융사들의 경험이 인도네시아 경제와 금융시스템에 성공적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OJK 부청장은 한국 금융사들의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높게 평가하며 고용부 등 관련기관과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금융위는 전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위·해외금융협력협의회·OJK 공동주최로 열린 '한-인니 금융협력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민간 금융사들의 상호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영업활동 지원, 디지털화 등 한국의 금융혁신 경험과 노하우 공유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인도네시아는 1973년 한국과 수교 이래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며 "올 1월 한-인니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가 발효됨에 따라 양국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있는 한국 금융사들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발전, 예금자보호, 신용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용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디지털화 수요에 맞춰 한국 금융인프라 기관들이 컨설팅·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금융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국내 금융사들이 다수 진출해 있고 추가 진출 수요도 높은 국가입니다. 올 3월말 기준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업 등 27개사가 현지에서 32개 점포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아세안 금융협력 강화를 목표로 2022년 4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센터를 찾아 아세안 국가와 금융협력 채널 구축을 위한 연수 및 지식공유 사업 강화를 당부하고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김 부위원장은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을 방문해 현대차 및 협력사와 간담회를 하면서 수출금융 지원 차원에서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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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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