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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커피’ 열풍…내년부터 ‘진짜 디카페인’만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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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14, 2025, 06:12:00

커지는 국내 디카페인 시장..스타벅스 올해 판매량 35% ↑
식약처 디카페인 기준 90% 제거→0.1% 이하 강화 예고
소비자 혼란 줄어들 듯..일반 커피보다 비싼 가격은 부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가벼운 커피' 트렌드에 디카페인 커피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 디카페인 기준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원두별로 카페인 함량 편차가 있는 국내 디카페인 기준을 국제 수준에 맞춰 재정비해 소비자 혼란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내년부터는 강화된 요건을 충족한 '진짜 디카페인 커피'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카페인 안 마셔요” 커지는 디카페인 시장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카페인 시장이 틈새 수요를 벗어나 성장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과거 임산부나 고령자 등 카페인 민감 층이 주로 찾는 메뉴였다면 최근에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저녁에도 커피를 즐기려는 일반 소비자들까지 디카페인 수요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업계가 경쟁적으로 맛과 품질 연구에 투자하면서 디카페인 특유의 이질감도 크게 줄었다는 평가입니다.

 

디카페인 수요에 맞춰 생산량도 오름세입니다. 박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생산량은 1만8642톤으로 2020년 대비 약 2.9배 뛰었습니다. 2020년 988톤이었던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지난해 1700톤으로 4년 만에 1.7배 증가했습니다.

 

주문 비중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1~10월 판매한 디카페인 커피는 3650만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2022년 2020만잔에서 2023년 2110만잔, 지난해 3270만잔을 기록하는 등 매년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올해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4000만잔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올해 연간 판매량 순위에서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스타벅스의 인기 음료 ‘자몽 허니 블랙 티’를 넘어선 겁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전에는 특정 고객층을 위한 대체재로 찾았다면 요즘은 건강이나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디카페인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 1월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를 출시한 이디야커피는 같은 해 기존 콜드브루에만 적용되던 디카페인 옵션을 전 커피 메뉴로 확대 적용했습니다. 커스텀 음료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카페인 부담이 없는 ‘디카페인 샷 추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1월 1일~12월 10일) 이디야커피 디카페인 커피 매출은 1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신장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디카페인 콜드브루 2종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50만잔을 넘어섰습니다. 저가 커피 대표 브랜드인 메가MGC커피는 올해 상반기 디카페인 메뉴가 750만잔 팔렸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약 500만잔)보다 70%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같은 흐름은 카페 밖에서도 두드러집니다. 매일유업은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라떼를 리뉴얼한 이후 월평균 판매량이 84% 증가했고 누적 판매량은 150만잔을 돌파했습니다. 동서식품은 올해 디카페인 매출 4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락가락’ 국내 디카페인 커피..내년부터 국제 수준 강화

 

디카페인(탈카페인)은 커피 원두에서 물, 주정, 이산화탄소(CO₂) 등 공정을 거쳐 카페인을 최대한 줄인 음료를 말합니다. 엄밀히 디카페인은 '무카페인'과 다르게 카페인 제거 공정을 거쳐도 소량의 카페인이 남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종종 이를 '제로 카페인'으로 오인해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식약처가 내년 3월까지 디카페인 표시 기준을 개정하기로 한 배경입니다.

 

현재 국내 디카페인 커피의 기준인 ‘카페인 90% 이상 제거’를 국제적 수준인 ‘잔류 카페인 함량 0.1% 이하’로 강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미국은 카페인 잔류량 0.1% 이하(97% 이상 제거), EU(유럽연합)는 0.3% 이하(99% 이상 제거)를 디카페인 커피라고 규정합니다. 엄격한 디카페인 커피 기준이 마련되면 구매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혼동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방침에 맞춰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도 디카페인 커피 판매 전략을 점검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미 생두 기준 99.9% 이상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를 제공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스타벅스 글로벌 기준에 따라 CO₂와 스팀만으로 카페인을 제거하는 초임계 CO₂ 공정을 거친 원두만 사용 중입니다.

 

이디야커피 역시 자사 디카페인 커피 제품의 잔류 카페인을 0.1% 이하로 관리해오고 있습니다. 더벤티가 2023년 출시한 초저카페인 원두 ‘디카프 로스트’는 잔류 카페인 함량이 국제 표준보다 낮은 0.0049%이며 올해만 300만잔 넘게 팔려나갔습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현재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관련 법률이나 권고안 진행에 따라 기준에 부합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디카페인 원두 특성상 가격 경쟁력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디카페인 원두는 일반 원두와 달리 카페인 제거 공정이 추가돼 원가가 높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와 이디야커피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가격은 4700원, 3200원으로 일반 아메리카노보다 각각 300~500원 비쌉니다. 원·달러 환율 변동과 원두 수입가격 상승이 겹치면 내년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 관계자는 “디카페인 커피 기준 강화에 따라 소비자 신뢰도 제고, 운영 혼선 최소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면서도 “일부 업계에서는 디카페인 공정을 변경함에 따른 비용 증가와 준비 시간이 충분치 않은 부분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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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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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테라솔 론칭…첫번째 제품은?

코웨이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테라솔 론칭…첫번째 제품은?

2026.01.16 15:44:16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코웨이는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테라솔’을 론칭하고 첫 번째 라인업으로 요실금 치료기 ‘테라솔 U’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코웨이는 테라솔을 기반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새 브랜드 테라솔은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와 해결책을 의미하는 솔루션의 합성어입니다. 집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통해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 제품인 테라솔 U는 요실금을 집에서 간편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식약처로부터 요실금 치료를 돕는 장치와 근육통 완화를 위한 개인용 온열기 기능이 결합된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았습니다. 제품 사용 시 반복적인 저주파 자극이 골반저근과 주변 근육을 수축·이완시켜 요실금 치료를 돕습니다. 하루 15분간 앉아만 있어도 케겔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6개의 자극점과 3쌍의 채널 구조로 회음부 및 엉덩이 주변 부위에 균형 잡힌 저주파 자극을 전달합니다. 사용자의 상태에 맞춰 3단계 치료 모드를 제공하며 자극 강도를 1단계부터 99단계까지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근육통 완화를 돕는 온열 모드와 엉덩이 부위에 자극을 집중 전달하는 힙 자극 모드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습니다. 온열 기능은 최고 39℃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전원을 누르면 자동 예열되는 오토 히팅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도 특징입니다. 후면 히든 손잡이로 이동이 편리하고 인체곡선을 고려한 바디핏 디자인은 안정적인 밀착감을 선사합니다. 전용 거치대를 제공해 충전부터 보관까지 관리가 간편합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테라솔은 집에서도 전문적인 헬스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코웨이의 새로운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야”라며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 테라솔 U를 시작으로 고객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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