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해,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5°C 상승면서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습니다. 이런 기후변동으로 1970년 이후 야생 척추동물 개체수는 73% 감소하는 등 생태계 이상 징후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가 성장할 수록 전 세계 상위 10%가 전체 부의 76%를 소유하는 극심한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ESG 자본주의: 지속가능한 세상을 찾아서>는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대안으로 떠오른 ESG가 진정한 해법이 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특히 자본주의 체제의 주역인 기업들의 경우, ESG를 표방하며 공시는 정교해지고 데이터는 많아졌지만 정작 자본의 흐름과 의사결정의 규칙은 크게 바뀌지 않은 현실을 성찰합니다.
저자는 현재의 지속가능성 위기가 단순한 정책 실패나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아니라, 자본주의 작동원리에 내재된 구조적 모순의 결과라고 진단하고 ESG를 단순한 공시 '도구(Tool)'가 아닌 자본주의의 작동 '규칙(Rule)'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명확한 비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ESG 자본주의'는 환경·사회·거버넌스 요인이 자본비용, 제품 가격, 투자 결정, 계약 조건, 경영진 보상,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시장의 핵심 메커니즘에 직접 내재화되는 새로운 경제 체제를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저자는 WMO, IPCC, WWF, World Bank, OECD 등 국제기구의 최신 데이터와 Piketty, Stiglitz, Stern, Raworth 등 세계적 석학의 연구를 풍부하게 인용하며 주장의 신뢰성을 담보합니다. 동시에 "보고서의 페이지 수가 아니라 금리, 스프레드, 투자구성, 계약조항이 바뀌었는지를 보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ESG 실무를 맡은 이들에게도 도움을 줍니다.
저자는 경제학박사로 (사)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공동창립자이자 상임이사입니다. 아시아지속가능책임투자원칙(ASrlA) 자문위원,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CDP한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KoSIF를 통해 CDP, PCAF, TCFD, RE100, UNGC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협력하며 ESG 생태계 조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