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ulture 문화

세계로 뻗어나가는 ‘이건희 컬렉션’…“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기준 제시”

URL복사

Monday, January 26, 2026, 10:01:36

미국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 순회전
“개인소장품이 공공자산으로 환원돼 가치 재창출…국가 브랜드 가치 높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미국 내에서 K컬처의 품격을 높였다는 찬사와 호평을 받으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에서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주최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의 첫 번째 전시로 내달 1일까지 진행합니다.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국외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돼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기반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대여한 소장품으로 이뤄졌습니다. 전시 및 도록 원고 집필에도 양관 학예 연구직이 참여했습니다. NMAA 전시가 종료된 뒤에는 2026년 시카고박물관과 영국박물관에서 순회 전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NMAA에 따르면 고 이건희 삼성 회장 기증품 국외 순회전에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관람객 1만5667명이 찾았습니다.

 

NMAA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동일 규모의 이전 특별전과 비교해 관람객 수가 약 25% 증가했다”라며 “현재도 관람객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시 열기는 미술작품을 토대로 만든 상품(뮷즈)의 인기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는 국외 순회전 개막 일주일 만에 완판됐으며 총 주문액은 약 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미에서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문명사적 의미”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해 CNN, 포브스 등 20여개 현지 매체는 이번 순회전에 대해 보도하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 맞춰 미국에서 대규모 한국 미술 전시회가 개최된 것은 문명사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워싱턴포스트 서면 인터뷰에서 “K팝 등 대중문화가 한국의 역동성을 보여줬다면 이번 순회전은 그 이면에 존재하는 섬세함과 깊이를 만날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작품 가운데 선별된 320여점으로 구성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 7건과 보물 15건 등 총 172건 297점의 문화유산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박수근, 김환기 등 한국근현대미술 24점이 출품됐습니다. 1980년대 정부 주도로 기획한 ‘한국미술 5천년전’ 이후 한국 미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40여년 만의 최대 행사입니다.

 

특별전에 전시된 고미술품으로는 정선의 ‘인왕제색도’, 김홍도의 ‘추성부도’, ‘일월오악도’, ‘법고대’, ‘천·지·현·황이 새겨진 백자 사발’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근현대 작품 중에는 박수근의 ‘농악’, 김환기의 ‘산울림', 김병기의 ’산악‘이 대표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에도시대 목판화가 서구에 일본 미학을 전파해 인상파와 아르누보에 영향을 준 것처럼 이건희 컬렉션을 필두로 한 K미술이 575억달러(약 84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아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개막 당시 “K컬처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한국 문화의 힘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에서 350만 관람객 동원…한국 미술의 위상 높여

 

이번 해외 순회전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이건희 컬렉션의 전국 순회전이 한국 미술 사상 최대 규모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큰 관심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2021년 이건희 컬렉션 첫 소개 전시를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광주, 대구, 청주, 제주, 춘천의 국립박물관에서 순회 개최해 누적 관람객 수 11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2021년 처음 개최한 이건희 컬렉션 근현대작품 전시도 경남, 부산, 울산, 경기, 전남 등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누적 관람객 146만명이 관람했습니다. 이밖에 전국의 다른 미술관·박물관 전시 관람 인원까지 더하면 2021~2024년 누적 관람 인원은 350만명을 넘긴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은 2468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024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건희 컬렉션 전시를 계기로 미술품 전시 관람 및 구매·소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며 2022년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의 서울 유치로 이어졌고 외국 화랑들의 한국 진출 러시를 낳았습니다.

 

같은 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그해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람객 341만명을 달성해 관람객 수 기준 세계 톱5 박물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 650만명을 넘어서며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K-미술의 위상 제고·지역문화 격차 해소…“기업 사회공헌의 새 기준 제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국가 문화유산을 지키고 미술 산업을 활성화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유명 화가들의 대표작을 단순 기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화가의 연고가 있는 전국 각지의 미술관에 ’맞춤형 기증‘을 해 각 미술관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는 지역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온 국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기여해야 한다는 고인의 철학에 따른 결정이기도 합니다.

 

예술계의 한 관계자는 “이건희 컬렉션 기증으로 지역미술관의 소장품 수준이 높아지며 지방의 문화 인프라가 강화됐다”라며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 충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삼성전자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 성능 HBM4 양산 출하”

삼성전자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 성능 HBM4 양산 출하”

2026.02.12 15:28:4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 성능의 HBM4를 양산 출하하며 본격적인 HBM4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HBM4 개발 착수 단계부터 JEDEC(반도체 표준 제정 국제 산업 표준 기구) 기준을 상회하는 성능 목표를 설정해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제품에는 최선단 공정 1c D램(10나노급 6세대)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재설계 없이 양산 초기부터 안정적인 수율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개발담당 부사장은 "삼성전자 HBM4는 기존에 검증된 공정을 적용하던 전례를 깨고 1c D램 및 Foundry 4나노와 같은 최선단 공정을 적용했다"라며 "공정 경쟁력과 설계 개선을 통해 성능 확장을 위한 여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성능 상향 요구를 적기에 충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4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1c D램을 적용하는 한편, 베이스 다이의 특성을 고려해 성능과 전력 효율 측면에서 유리한 4나노 공정을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삼성전자 HBM4는 JEDEC 업계 표준인 8Gbps를 약 46% 상회하는 11.7Gbps의 동작 속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HBM4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전작 HBM3E의 최대 핀 속도인 9.6Gbps 대비 약 1.22배 향상된 수치이며 최대 13Gbps까지 구현이 가능해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심화되는 데이터 병목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의 HBM4는 단일 스택 기준 총 메모리 대역폭을 전작 HBM3E 대비 약 2.7배 향상된 최대 3.3TB/s 수준으로 끌어올려 고객사 요구 수준인 3.0TB/s를 상회하는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또 12단 적층 기술을 통해 24GB~36GB의 용량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고객사의 제품 일정에 맞춰 16단 적층 기술을 적용해 최대 48GB까지 용량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전송 I/O 핀 수가 1024개에서 2048개로 확대됨에 따라 발생하는 전력 소모와 열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어 다이에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TSV 데이터 송수신 저전압 설계 기술 적용과 전력 분배 네트워크(PDN) 최적화를 통해 전 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40% 개선했으며 열 저항 특성은 약 10%, 방열 특성은 약 30% 향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은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적인 신뢰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고객사는 이를 통해 GPU 연산 성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서버·데이터센터 단위의 전력 소모와 냉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HBM이 고도화됨에 따라 베이스 다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파운드리 공정과 HBM 설계 간의 DTCO(Design Technology Co-Optimization) 협업을 통해 품질과 수율을 동시에 확보한 최고 수준의 HBM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선단 패키징 역량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생산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GPU 및 자체 칩을 설계·개발하는 차세대 ASIC 기반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들로부터 HBM 공급 협력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이들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2026년 당사의 HBM 매출이 2025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HBM4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수준의 D램 생산능력과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확보해 온 클린룸을 기반으로 HBM 수요가 확대될 경우에도 단기간 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평택사업장 2단지 5라인은 HBM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AI·데이터센터 중심의 중·장기 수요 확대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공급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HBM4에 이어 HBM4E도 준비 중으로 2026년 하반기에 샘플을 출하할 계획입니다. 또한 커스텀 HBM도 2027년부터 고객사별 요구에 맞춰 순차 샘플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HBM4 양산 과정에서 확보한 1c 공정 기반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은 향후 HBM4E 및 커스텀 HBM 등 고부가 제품으로의 전환 과정에서도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