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K-엔비디아'에 도전하는 AI·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6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 펀드를 결성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KB딥테크 스케일업펀드'는 한국 모태펀드 출자금 750억원,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 주요 자회사 출자금 850억원을 합친 1600억원 규모로 출발합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9월 국내 벤처·스타트업을 글로벌 AI·딥테크 기업으로 집중육성하는 프로그램 '모태펀드 2025년 2차정시 출자사업(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딥테크 부문 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벤처캐피탈과 프라이빗에쿼티(Private Equity) 시장을 주도하는 최상위 투자회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는 250억원의 출자금을 공급하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모험자본 공급확대 의지에 힘을 보탰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외부출자자(LP) 출자금을 더해 총 2000억원 수준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딥테크 스케일업펀드는 대형투자로 기술력 갖춘 딥테크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게 목표입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9개 분야입니다.
단순 자금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당 100억원 이상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기술상업화와 글로벌 시장진출을 돕는 '스케일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시장에서 입증된 IB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는 은행·증권·자산운용·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의 완성된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속도감있는 출자자 확보와 펀드결성을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은 국가경제 미래를 만들어갈 'K-스타트업'이 'K-엔비디아'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1월 총 110조원(5개년)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실물경제 자본공급, 국가미래산업 경쟁력 제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KB딥테크 스케일업펀드 결성은 생산적·포용금융의 핵심영역인 그룹 자체투자에 방점을 찍은 것입니다.
이와 함께 생산적금융을 그룹 미래성장의 실질적인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그룹 기업금융·자본시장을 총괄하는 CIB(Corporate&Investment Banking·기업금융+투자금융) 마켓부문을 신설했습니다.
KB금융은 상설조직화한 생산적금융 콘트롤타워 'CIB마켓부문' 중심으로 ▲성장금융추진본부, 첨단전략산업심사Unit(KB국민은행) ▲생산적금융추진팀(KB증권) ▲첨단전략산업운용실(KB자산운용) 등 조직을 그룹 주요 계열사에 신설·재편했습니다.
또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전략산업 이해도가 높은 애널리스트와 심사역 등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영업점 평가제도에 생산적금융을 별도지표로 신설하는 등 영업지원체계를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