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롯데칠성음료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3조971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연결 기준 매출은 89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줄었고 영업손실 120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습니다.
회사 측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과 내수 부진, 날씨 변동성 확대를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여기에 편의점 수 감소와 식당 폐업 등 주요 판매 채널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음료 및 주류 판매량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4분기는 희망퇴직 및 장기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줬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음료 부문 매출은 1조8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29.0% 줄었습니다. 4분기 음료 별도 매출은 3757억원으로 6.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79억원으로 적자 폭을 키웠습니다.
4분기 기준 음료 사업은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 등으로 탄산, 주스, 커피, 생수,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음료 수출은 ‘밀키스’, ‘레쓰비’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미국, 러시아, 유럽, 동남아 등 50여개국에 판매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5.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주류 부문 매출은 7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18.8% 줄었습니다. 4분기 주류 별도 매출은 1773억원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8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4분기 기준 주류 사업은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며 RTD 카테고리를 제외한 내수 전 주류 카테고리 영역에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주류 수출의 경우 K-주류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과일소주 브랜드 ‘순하리’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3.4%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해외 자회사인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실적이 포함된 글로벌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조5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3억원으로 42.1% 뛰었습니다. 4분기 별도 매출은 3663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7.0% 늘었습니다.
필리핀 법인(PCPPI)의 4분기 실적은 영업환경 개선으로 인한 매출 호조 및 수익성 개선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2711억원, 영업이익은 151.0%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해외 자회사와 수출 실적의 경우 ‘밀키스’, ‘알로에주스’, ‘순하리’, ‘새로’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글로벌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음료, 주류 브랜드가 판매되며 지난해 글로벌 비중이 43.9%로 전년비 +4.1%p 증가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체질개선과 함께 생산성 및 원가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춥니다. 올해 상반기 탄산음료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주류는 변화하는 주류 트렌드에 맞춰 저도, 논알콜 제품을 확대 운영합니다. 글로벌은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며 보틀러 사업 지역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산성 및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 물류 거점을 통합하고 자동화를 통해 스마트한 생산 및 물류 체계를 계속해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