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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미식 트렌드 사이…패밀리레스토랑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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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06, 2026, 06:02:00

치킨 3만원 시대..식사·디저트 아우른 ‘가성비’ 호응
단체 고객 맞춤 공략, 차별화 메뉴로 연말 매출 상승
쇼핑몰 입점 ‘리로케이션’ 효과..품질·프로모션 강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외식 물가 상승과 미식 열풍이 맞물리며 소비 흐름이 뚜렷하게 갈리는 가운데 패밀리레스토랑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특별한 날 찾던 공간에서 벗어나 가성비와 안정감을 앞세운 '합리적인 선택지'로 인식이 바뀐 영향입니다. 패밀리레스토랑이 연말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신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냅니다.

 

외식비 치솟자..패밀리레스토랑으로 발길 돌린 소비자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서울 기준) 대표 외식 품목 가격이 전년 대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냉면 1인분 가격은 1만2500원을 넘어섰으며 서울 주요 식당의 삼계탕 가격은 3만원에 육박합니다. 인기 배달 음식인 치킨도 이제는 2~3만원, 피자는 3~4만원은 줘야 먹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 자리에서 여러 메뉴를 즐길 수 있고 접근성까지 갖춘 패밀리레스토랑 방문이 일상 소비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회복세는 연말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이닝브랜드그룹의 아웃백은 지난해 12월 전국 매장 총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하며 12월 역대 최고 매출을 세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매출만 100억원을 넘겼습니다.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도 지난해 12월 광화문D타워점, 용산아이파크몰점 등 서울 주요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랜드이츠의 애슐리퀸즈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약 15% 늘었습니다.

 

이는 연말 수요를 겨냥한 각사의 차별화 전략과 매장 운영 강화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전년과 달리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외부 변수가 적었던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아웃백은 12월 24·25·31일 등 모임 수요가 몰리는 ‘빅데이’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충분한 매장 서비스 직원 확보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습니다. 홈파티족을 위한 딜리버리 서비스도 확대하며 배달 수요에 대응했습니다.

 

 

애슐리퀸즈는 현재 200여가지 메뉴를 운영하며 선택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성인 기준 런치 가격은 1만9900원으로 2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가격 경쟁력의 배경에는 그룹 간 시너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그룹의 유통계열사를 통한 대량 구매와 직수입 영역에서의 시너지로 좋은 재료를 불필요한 유통 마진 없이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3만원대 런치와 함께 상권 특성을 반영해 매장을 차별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합정역점은 직장인 단체 수요를 고려해 최대 40인까지 수용 가능한 프라이빗 단독 룸을 운영 중입니다. 매드포갈릭은 겨울 한정 메뉴 ‘그랑 갈릭 본 스테이크 위드 필렛’이 출시 2주 만에 스테이크 판매 1위에 오르며 12월 외식 수요를 흡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올해도 ‘리로케이션’ 예고..가성비·고품질로 미식 수요 흡수

 

연말 성과의 배경에는 입지 전략 변화가 자리합니다. 최근 패밀리레스토랑들은 백화점과 쇼핑몰 같은 복합시설 입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주차 등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이 기존 충성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쇼핑몰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며 2030세대까지 고객층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애슐리퀸즈는 올해 집객이 잘 되는 상권에서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장 확장에 나섭니다. 2022년 59개 수준이었던 매장 수는 지난해 115개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올해는 매출 8000억원과 매장 150개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상품 측면에서는 트렌드형 디저트 출시와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추진합니다.

 

아웃백은 올해도 단독 매장을 대형 복합몰로 이전하는 ‘리로케이션’ 전략에 집중합니다. 아웃백 매장은 2023년 92개에서 현재 101개로 늘었으며 이 중 55개점이 리로케이션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리로케이션 진행 시 평균적으로 매출이 120~130% 신장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지난해 6월 리뉴얼한 진주롯데몰점은 리로케이션 전보다 매출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매드포갈릭은 2024년 9월 임마누엘코퍼레이션에 인수된 이후 브랜드 체질 개선과 수익 구조 재정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매장 출점보다 기존 매장 상권을 재분석해 노후 매장들의 리모델링과 리로케이션을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지난해 기준 4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총 8개의 매장을 출점한다는 구상입니다.

 

빕스도 공격적인 출점보다는 높은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 등 전략적 입지를 고려한 신중한 출점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빕스는 전국에 3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빕스 미아점은 기존 매장을 백화점으로 이전함으로써 안정적인 방문 수요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수도권 및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출점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고물가에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오마카세’나 ‘파인 다이닝’으로 대표되는 미식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패밀리레스토랑들은 이를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가성비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와 메뉴 완성도를 끌어올려 합리적인 가격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아웃백의 ‘와인 콜키지 프리’, 애슐리퀸즈의 브랜드 전시형 팝업 등이 대표적입니다.

 

패밀리레스토랑업계 관계자는 “최근 패밀리레스토랑이 다시 주목받는 건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자들이 ‘실패 없는 선택’을 하려는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인 외식 물가가 워낙 많이 오르다 보니 통신사나 카드 할인을 꼼꼼히 적용하면 패밀리레스토랑이 오히려 ‘가성비 좋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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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CJ올리브영,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 획득…국내 뷰티 업계 최초

CJ올리브영,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 획득…국내 뷰티 업계 최초

2026.03.09 11:00:1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올리브영은 국내 뷰티·헬스 업계 최초로 오픈소스 국제 표준인 ‘ISO/IEC 5230:2020’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ISO/IEC 5230:2020’은 기업의 오픈소스 라이선스 준수 체계와 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입니다. 오픈소스는 개발 효율을 높여주지만 보안이 취약해 라이선스 규정 준수가 중요합니다. 올리브영은 소프트웨어 정책, 담당 조직의 전문성 등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뷰티 테크 플랫폼으로 도약 중인 올리브영의 관리 체계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보안성을 갖췄음을 공인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특히 올리브영은 오는 5월 미국 오프라인 매장 오픈 등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서비스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지난 2023년부터 전담 조직과 협의체를 구성해 잠재적 위험 요소를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자체 관리 규정을 정립하고 시스템 개발 시 오픈소스 검증을 의무화하는 등 보안 취약점 점검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IT 인재 육성과 자체 관리 시스템 구축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기준에 맞춰 오픈소스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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